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김용범 "대외 불확실성 확대…조만간 경기보강 대책 발표"

기사입력 : 2019년08월30일 11:37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11:37

30일 관계부처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기금계획변경으로 1.6조원 재정 보강"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글로벌 경기둔화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조만간 경기보강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제5차 물가차관회의 및 제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중점법안 입법 △추석 민생안전 대책 후속조치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30 pangbin@newspim.com

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대외적으로 미중 무역갈등, 홍콩사태, 노딜 브렉시트 우려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이 중첩·확산되고 있고 국내적으로도 일본의 수출규제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김 차관은 "대외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경기 하방리스크 확대는 우리에게 더 강화되고 발 빠른 정책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가능한 정책 여력을 최대한 동원해 추가적인 경기보강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올해 재정을 최대한 집행함과 동시에 기금계획변경을 통해 1조6000억원의 재정을 보강하고, 공공·민자·기업투자도 연내에 당초 계획이상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비·관광 등 내수활성화를 위해 하반기에 당장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정책들도 발굴하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중점법안 입법 추진전략'에 관해서는 "아쉽게도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많은 법안들이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향후 국회일정을 감안할 때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반드시 처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점검·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실시간으로 법안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며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창의적인 대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대해서는 "성수품 물가부담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근로장려금 조기지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밀한 대책을 담았다"며 "남은 열흘 간 이번 대책의 차질없는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특히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지원을 지난해 273만가구, 1조8000억원에서 올해 470만 가구, 5조원으로 대폭 확대했다"며 "어려운 분들께서 긴요하게 쓰실 수 있도록 추석 전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1인 미디어의 창업부터 제작, 사업화·유통, 해외진출 지원에 이르는 전지주기적 지원 방안과 함께 선정성, 가짜뉴스 등 최근 제기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건강한 1인 미디어 문화 확산 방안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세부내용은 오늘 논의를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