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심의 통과…정원 73명 순찰차 21대 규모 내년 운영 목표
[경기북부=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이 추진하는 고속도로순찰대 신설안이 최근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하며 사실상 확정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찰청 로고 [사진=경찰청] |
경기북부경찰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내년 고속도로순찰대 창설과 본격 운영에 대비하기로 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경기북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신설 계획이 포함된 경찰청의 2020년 소요정원안이 이달 중순 기재부 심의를 통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회의 최종심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정원 73명에 순찰차 21대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관내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포천 고속도로, 서울-양양 고속도로 등 경기북부지역 주요 고속도로를 담당하게 된다. 경찰 내부 검토를 통해 경기남부 지역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관할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오는 9월 고속도로순찰대 창설 TF를 만들어 신청사 건설, 장비 도입 등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내 주요 고속도로가 있는 구리나 남양주 지역에 고속도로순찰대 신청사를 만드는 안을 추진하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016년 3월 개청했다. 하지만, 주요 고속도로 대부분은 경기남부청 고속도로순찰대가, 일부는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가 담당하고 있다.
경기 북부 관내에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치안 수요도 늘어나자 고속도로순찰대 창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