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모세의 기적’이 재현되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을 걸을 수 있는 축제가 오는 30일부터 3일간 열린다.
충남 보령시는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1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무창포 해수욕장 잔디광장에서 축하공연 및 체험, 연계행사 등 21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첫날인 30일에는 오후 7시부터 개막식과 축하공연, 불꽃 및 레이저 쇼가 열린다.
31일에는 △어린이 바다그림 그리기 대회 및 독살어업체험 △맨손고기잡기체험 △후릿그물체험 △관광객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통기타 경연대회 △무창포항 등대 인근 불꽃 및 레이저 쇼 △횃불어업재현 및 조개잡기 체험이 진행된다.
9월 1일에는 △청소년 끼 경연대회 △버블 마술쇼 △한여름밤의 음악회를 선보인다.
특히 독살어업 및 맨손고기잡기, 후릿그물체험은 조상들의 전통어업 체험과 함께 본인이 잡은 물고기를 인근 횟집에서 직접 회로 떠서 먹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행사장 인근에서 대나무 물총만들기, 도자기, 우드버닝, 페이스페인팅, 글로벌 의상, 캐리커쳐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신비의 바닷길은 조수간만의 차이로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석대도 섬 사이 1.5km에 달하는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연결되는 바닷길이 펼쳐지는 자연현상이다. 봄‧가을‧겨울철에는 낮에, 여름철에는 주로 저녁에 나타난다.
축제기간 바닷길은 30일에는 오전 10시 7분(조위 116cm) 및 저녁 10시 12분(조위 36cm), 31일에는 오전 10시 52분(조위 72cm) 및 저녁 11시1분(11cm), 9월 1일에는 오전 11시 34분(44cm) 및 저녁 11시 46분(조위 11cm)에 열리며, 1시간 전후로 도착해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추진위원회(041-930-4512) 또는 보령시 관광과(041-930-656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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