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지난주 한국이 일본과 맺고 있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재차 실망감을 표시했다.
25일(현지시간)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트위터에 "대한민국(ROK) 정부가 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을 종료한 것에 대해 깊이 실망했고 우려된다"면서 "이것은 한국의 방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 미군에 대한 위험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한국 정부는 지소미아 결정을 선언하고, 그 다음날인 일본 정부에 이를 통보했다. 지소미아는 한일 간의 흔치 않는 안보 협력의 상징이자 한미일 3국 안보 공조를 촉진하는 매개체로 여겨져왔다.
미국은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한국에 이례적으로 '깊은 우려'와 '실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트위터 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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