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특허청이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외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 대한 대체 기술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23일 경기 테크노 파크에서 백색국가 배제 등 일본 수출 규제 대응과 관련, 소재·부품 및 장비 관련 중소기업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
특허청 마스코트 [사진=특허청 홈페이지 캡쳐] |
이번 간담회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우리 소재·부품 및 장비관련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격고 있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해 최적의 지식재산 지원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소재부품 국산화 100대 품목인 반도체 테스트 소켓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예상하고 있는 (주)이노글로벌 이은주 대표 등 소재·부품 및 장비 분야에서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12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 및 장비 분야에 대한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핵심품목에 대한 대체기술 확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기술 자립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핵심특허 대응전략수립지원 및 소재·부품·장비관련 사업화 촉진방안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허청은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 이후 대일 수출규제 대응 TF를 구성, 대체기술 확보 등 국산화가 시급한 전략품목에 대해 특허분석을 지원하는 등 특허 기반 연구개발 전략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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