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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美 장단기 금리역전, 경기침체 신호로 보는 건 시기상조”

기사입력 : 2019년08월22일 19:19

최종수정 : 2019년08월28일 13:52

수출·투자 둔화 지속하면 성장률 목표치 달성 힘들 수도
필요시 통화정책 사용해 금융안정 확보할 것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 상황이 예전과 다르다. 반드시 경기침체 신호로 보는 건 옳지 않다"고 밝혔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 참석한 이 총재는 미국 장단기 금리역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됐다는 의원들의 질문에 "과거의 금리 역전과는 배경과 원인이 상이하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과거 미국의 금리역전은 긴축을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과정에서 단기금리가 올라가면서 발생했으나, 지금은 미국 연준이 통화완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R(리세션, 경기침체)의 공포'가 근거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 총재는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전문기관들은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30%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8.22 leehs@newspim.com

21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2년물 금리보다 낮아졌다. 지난 14일에 이어 또 한차례 역전한 것이다. 2007년 이후 12년만에 10년물과 2년물의 일드커브 역전이 발생하면서 시장의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주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2.2%) 달성 가능성에 대해 "일본 수출규제 등 여건이 악화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전망치를 조정할 정도는 아니다"면서도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이 심화할 경우 기존 성장률 달성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한국은행은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크게 낮췄다.

이어 그는 "거시경제 여건이 크게 악화돼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할 때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기재위에 제출한 '현안보고' 자료에서도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양상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안정성 확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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