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사 김동일 전 프랭클린템플턴 대표, 지난달 사임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한진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펀드)가 강성부 단독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기존 사내이사였던 김동일 전 프랭클린템플턴 대표는 사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고=KCGI 홈페이지] |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CGI 사내이사였던 김동일 전 대표가 지난달 12일 사임했다. KCGI 관계자는 "지난달 이미 사임한 상태"라고 전했다. 회사 설립 당시부터 1년 후 퇴임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강성부 단독 이사체제로 변경된 셈이다. 후임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KCGI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를 공식 선언하며 전면전에 나서고 있다. KCGI 관계자는 "지난달 관련 투자설명서를 받아 인수 초기단계로 검토 중이며, 여러 기업과 컨택하며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성부 대표는 "국내 항공업 전체가 재무구조 악화 등 전반적인 위기인 상황에서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아시아나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