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유튜브 개설 강성부대표 "다음달 중순 아시아나 컨소시엄 윤곽"

기사입력 : 2019년08월20일 16:00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17:23

19일 KCGI TV 개설 "일종의 캠페인 활동"
"항공업계 전반 위기‥경쟁완화 탈출 조정 필요해"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한진칼 2대주주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강성부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열고 전면에 나섰다. 강성부 대표는 지난 19일 'KCGI TV'라는 명칭으로 유튜브 공식 채널을 열고, 앞으로 지배구조 관련 이슈 등 영상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성부 대표는 최근 아시아나 인수전 참여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관련 투자설명서를 받고 다른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유튜브채널 KCGI TV 강성부 대표 [이미지=유튜브화면갈무리]

강 대표는 20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국내 항공업계 전반에 위기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나 인수 등으로) 사업 전체의 경쟁 완화와 위기 탈출을 위한 조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아시아나 인수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외 업체에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며, 다음달 셋째주 정도면 컨소시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운영은 일종의 캠페인 형식으로 신민석 부대표가 주로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 대표는 "신 부대표와 함께 국내 지배구조 관련 문제 등에 대한 영상을 되도록 매주 올릴 예정이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패널 등이 참석해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진칼 지분과 관련해서도 현 지분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 대표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채널개설 이유에 대해 "자료를 통해 입장을 전하려고 했지만 본질적인 얘기가 빠지는 경우가 많고, 억울한 가짜 뉴스가 생겨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면서 "유튜브는 길게 얘기할 수 있고 (요즘) 대세이기 때문에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문제와 관련, "기존 경영진들이 연초 약속한 부분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고 지킬 의지도, 대화 의지도 없는 상태"라며 "회사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하는데 스스로 과거에 대한 반성보다는 오히려 자화자찬하며 외형 지상중시 경영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받아 들여질지 여부와 관계없이 일종의 캠페인이라고 생각하며, 계속 설득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주를 포함해 직원, 사회 전체에 대한 설득이 필요하다는 것. 이 역시 유튜브를 진행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한진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KCGI는 한진칼 지분을 15.98%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이 한진칼 지분 17.84%, 조원태 회장이 2.34% 등으로 오너 일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한진칼의 백기사로 예상되는 델타항공이 지분 5.13%를 매입하면서 사실상 판정패 시각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 와중에 KCGI가 아시아나 인수 참여를 공식화하면서 사실상 여론전에 돌입한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아시아나 인수를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 아시아나 항공의 부채만 9조원이 넘고, 인수금액도 1조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검토 초기 단계지만, 행동주의 펀드 등을 감안했을 때 실제 인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