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방사능 우려에 폭염까지 '문제 산적'… 2020 도쿄올림픽 경고등

기사입력 : 2019년08월13일 09:47

최종수정 : 2019년08월13일 09:58

11일 오픈워터 테스트 경기... "수온 높고 악취 난다" 지적
마라톤·경보 선수들 "코스 다시 생각해 달라" 촉구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이 코앞에 닥쳤지만 방사능 우려와 함께 폭염과 수온·수질, 역시 문제 되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오픈워터 테스트 대회를 11일 진행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수온과 수질 문제 등이 제기됐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폭염에 따른 수온·수질 문제 역시 도마에 올랐다.[사진=IOC]
일본 스포츠닛폰이 선수들이 악취와 높은 수온을 지적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스포츠닛폰 캡쳐]

일본 스포츠닛폰은 선수들이 악취와 높은 수온을 지적했다고 지적했다. 

스포츠닛폰은 "어떤 선수는 '물에서 화장실 냄새가 난다'는 충격적인 말도 전했다. 이날 테스트는 무더위로 3시간 이른 오전 7시에 시작했다. 오다이바 해상공원에는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된 적도 있다. 많은 조처로 기준치를 통과했지만, 수질 개선은 여전한 과제다"라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진행된 해상공원의 수온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 매체는 오전 5시 기준 수온이 29.9도 정도였다고 밝혔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경기 시작 조건을 수온을 16도 이상 31도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선수들의 건강을 고려해 수온이 31도를 초과하면 오픈워터 경기를 취소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 오픈워터종목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오사마 멜룰리(35·튀니지)는 이날 테스트 경기를 치른 뒤 취재진에게 "내가 경험한 오픈워터 중 가장 수온이 높았다"고 전했다.

국제수영연맹(FINA)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은 "수질, 수온 문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불거졌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함께 문제를 잘 해결하겠다. 수온 문제는 경기 시작 시간을 당기는 방법도 있다. 오전 5시, 5시반, 6시, 6시반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오픈워터는 2020년 8월5일과, 6일 오전 7시에 각각 여자부와 남자부 경기가 예정돼 있다.

육상 선수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남자 경보 20km 세계기록 보유자인 스즈키 유스케는 지난 8일 "도쿄올림픽 경보 코스에서 훈련을 해봤다. 그늘이 없어서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경보 코스 문제를 다시 생각해달라"고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호소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40도까지 올라가는 도쿄의 여름 날씨를 고려해 남녀 20km 경보, 남녀 마라톤 등 육상 종목 시작 시간을 오전 6시로 앞당겼다. 완주까지 약 4시간이 걸리는 50km 경보는 8월8일 오전 5시반에 시작한다.

▲그린피스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공해에 방류 계획"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8월7일 일본의 100만톤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일본은 현재 후쿠시마 원전 핵폐기물을 처분하지 못하고 있다. 2011년 3월 방사능 원전 사고로 녹아내린 핵연료의 97%가 아직 원전 내부에 보관돼 있다. 여기로 지하수가 스며들면서 방사능 오염수가 매일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그린피스는 "2030년 오염수가 현재 100만톤에서 200만톤으로 증가할 것이다. 오염수 100만톤을 바다에 흘려 보내려면 17년에 걸쳐 물 7억7000만톤을 쏟아 부어 희석한다. 하지만 막대한 비용이 들자 일본은 방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린피스는 "일본이 돈을 쏟아 붓는다고 해도 방사능 오염물질을 처리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실상 영구적인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도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 도쿄올림픽은 2020년 7월24일 개최된다. 

테스트 경기를 치른 오픈워터 선수들이 수온과 수질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IOC]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