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금리 하락-경기 침체 경고에 공격 매도

기사입력 : 2019년08월13일 05:07

최종수정 : 2019년08월13일 05:5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급락했다. 내림세로 출발한 주가는 장 후반으로 가면서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장기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압박하는 데다 유럽 주요국의 경제 지표 둔화도 주가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른 내림세를 재개하자 경기 한파 우려가 재점화, 주가를 강타한 한편 금값을 끌어올렸다.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91.00포인트(1.49%) 급락하며 2만5896.44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35.99포인트(1.23%) 떨어진 2882.6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95.73포인트(1.20%) 내린 7863.41에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화 환율을 7.0211위안으로 고시, 연일 위안화 가치를 평가절하하자 무역 협상 타결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지난주 백악관이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9월 초 워싱턴에서 예정된 담판이 불발될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300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시행 일자가 가까워질수록 애플을 포함한 기업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 역시 증폭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렌메드의 제이슨 프라이드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 보고서에서 “기존의 관세와 달리 추가 관세는 소비 시장에 커다란 타격을 줄 것”이라며 “이는 다시 제조업계와 소매업계로 도미노 파장을 일으킬 여지가 높다”고 주장했다.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의 침체 경고도 투자자들을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지난 주말 골드만 삭스가 무역전쟁에 따른 성장 둔화 및 불황을 경고했고,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는 12개월 이내 침체 가능성이 30%를 웃도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국채 수익률이 급락한 가운데 월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전폭적인 금리인하를 점치고 있다.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 후반 10bp(1bp=0.01%포인트) 급락하며 1.65%에 거래됐고, 2년물 수익률도 6bp 떨어진 1.5857%를 나타냈다.

모간 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이 제로 금리 정책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UBS도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연준이 총 10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BofA-메릴린치 역시 제로 금리 정책의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종목별로는 금값 강세와 2분기 실적 호조에도 바릭 골드가 1% 가량 하락했고, 금리 하락에 JP모간과 골드만 삭스 등 주요 은행주가 일제히 2% 내외에서 하락했다.

관세 경계감 속에 오피스 디포가 5% 가량 내렸고, 메이시스와 노드스트롬이 각각 2% 가량 떨어지는 등 소매 섹터도 하락 압박에 시달렸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