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아시아 지역에 미국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는 문제와 관련, 미국과 동맹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면 주저하지 않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이 호주 방문 중 가진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체결했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 파기 이후 중거리 미사일의 호주 배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이제 평화와 안정을 창출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또한 어떤 나라에 어떤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는 것이 타당한지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것을 추진하는 것은 긴 협의의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항행의 자유 작전이나 어떤 시스템의 배치에 관여하는 것이 미국과 동맹의 전략적 이해라면 절대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 구성과 관련, 한국과 일본의 참여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호주가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기를 바라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호주는 많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상품에 의존하는 호주의 경제와 일본의 경제, 한국의 경제를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에 60개 넘는 국가에 참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