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및 배치, 기존건물 철거 여부, 편의시설 등 주제별 기본계획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1일 ‘순천시 신청사 건립 시민참여 디자인단’으로 부터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초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시민참여 디자인단은 지난 3월부터 워크숍, 벤치마킹, 시민 공청회, 설문조사 등 100여 일간의 대장정을 통해 청사 건립 기본계획 초안을 마련해, 순천시장에게 전달했다.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초안 전달 [사진=순천시] |
주제별로 수립된 기본계획 초안은 △저층과 고층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외형 △800~1000대 규모의 지상·지하 주차장 △ 행정동‧의회동의 분리 및 동선 연결 △현 청사 건물의 완전 철거 △남쪽과 북쪽에서 모두 정면감을 느낄 수 있는 건물배치 △삼양주차장 부지와 연계한 주차 및 시민 공간 구성 등 주변 지형과 여건 등을 고려했다.
전달식은 디자인단이 자체 제작한 신청사 조감도를 퍼즐 형태로 만든 후 디자인단원과 시장, 시의회 의장이 함께 퍼즐을 맞춘 후 이를 시장과 시의회 의장에게 전달함으로써 시민과 순천시, 순천시의회가 협력해 아름다운 청사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허석 시장은 “디자인단 출범 이후 워크숍과 벤치마킹 등 다양한 논의과정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신청사 건립 방안을 담아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전달해주신 기본계획 초안을 토대로 도시와 생태, 시민과 공무원,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활력 넘치는 새로운 순천의 청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은 “시민들께서 만든 기본계획이 청사 사용자 입장을 잘 반영하고 있어 실용적인 청사 건립에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되며, 이를 위해 순천시의회에서도 순천시와 협력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시민참여 디자인단에게 전달받은 기본계획 초안을 공무원과 전문가, 행정안전부 타당성검토 기관의 검증을 통해 최종안으로 확정할 예정이며, 신청사 건립은 내년 설계에 돌입해 2022년 본격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