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세부담금 5.5조…전년비 8.8%↓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상반기 담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6% 감소했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6억7290만갑으로 지난해 상반기(16억8370만갑)보다 0.6% 감소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상반기(20억3580만갑)와 비교하면 17.8% 줄어든 수치다.
2019년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 [자료=기획재정부] |
궐련 판매량은 14억7000만갑으로 전년 동기(15억3000만갑) 대비 3.6% 감소했고 2014년 상반기(20억4000만갑)와 비교하면 27.6% 줄었다.
전자담배 판매량은 크게 늘었다.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상반기 판매량은 1억9000만갑으로 전년 동기 1억6000만갑 대비 24.2% 증가했다. 특히 1분기 판매가 33.7%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한 CSV(폐쇄형시스템) 타입 액상형 전자담배는 600만 포드(pod)를 판매했다. 포드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전용 카트리지를 의미한다. 기재부는 1포드를 1갑으로 산정해 수치에 포함시켰다.
담배 공장에서 외부로 반출할 때 부과하는 세금인 '제세부담금'은 상반기 5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조5000억원 대비 8.8% 감소했다. 2014년과 비교하면 59.4% 증가했다.
연도별 상반기 누적 담배 판매‧반출량 및 제세부담금 비교 [자료=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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