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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기소된 조원진 “김정은 가짜 비핵화 공개, 국회의원 책무”

기사입력 : 2019년07월30일 20:56

최종수정 : 2019년07월30일 22:19

“2018년 1월 기자회견, 기자단에 사전 공지”
“김정은엔 한없이 관대, 국민엔 냉혹한 정권”
“애국국민과 가짜 비핵화쇼 분쇄에 노력할 것”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30일 “김정은의 가짜 비핵화와 체제선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은 국회의원의 책무”라고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조 공동대표는 “2018년 1월 22일 서울역 계단에서 30여분간 진행된 기자회견은 언론과 방송 기자단에게 사전에 문자로 공지가 되었고 기자회견문은 언론에 배포되었다”며 “미신고 집회로 둔갑시키려는 것은 문재인씨 정권이 얼마나 김정은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냉혹한 정권인지를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공동대표는 이어 “검찰은 ‘북한체제 선전하는 평양올림픽 반대한다’는 발언을 억지로 집회 ‘구호’인양 왜곡하고 있다. 헌법이 보장한 국회의원과 국민의 양심과 표현의 자유, 정당활동의 자유를 얼마나 더 억압하려는 것인가”라면서 “기자회견의 본질을 숨기고 애국 국민을 탄압하는 문재인씨 정권이 도를 지나쳐도 한참을 지나쳤다”고 했다.

조 공동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씨 좌파독재정권이 아무리 악랄하게 탄압해도 잘못 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안보, 국방, 외교를 걱정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과 함께 김정은의 가짜 비핵화쇼를 분쇄하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의 행정 대집행 예고에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우리공화당은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천막은 정당활동의 일환 이라며 철거를 거부했다. 2019.07.07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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