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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박성웅의 조합…"특수분장·음악이 몰입도 더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7월25일 15:39

최종수정 : 2019년07월25일 15:3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를 통해 정경호와 박성웅이 다시 만났다.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민진기 PD를 비롯해 정경호, 박성웅, 이설, 이엘, 송강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정경호(왼쪽부터), 박성웅, 이설, 이엘, 송강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2019.07.25 mironj19@newspim.com

이번 작품은 젊음과 진리를 얻고자 악마 메피스토에게 영혼을 팔아버린 학자 파우스트 이야기를 담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했으며,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정경호(하립 역)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이다.

민 PD는 “이 작품은 괴테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해서, 악마에게 영혼 거래를 한 서동천이 계약만료가 되는 시점에 영혼의 계약을 연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자기의 재능이 한 소녀의 재능을 빼앗은 것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삶과 주변을 정화해가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정경호와 박성웅은 OCN ‘라이프 온 마스’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박성웅은 이번 작품을 추천해준 사람으로 바로 정경호를 꼽았다.

그는 “정경호 배우가 모태강 역할은 저 밖에 할 수가 없다고 대본을 줬다. 작품도 좋아서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다. 예상치도 못한 애드리브로 인해 현장이 웃음바다였다. 출연 전에 정경호 배우랑 같이 한다는 건 이미 알고 있어서 기대가 됐었고,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이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민진기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2019.07.25 mironj19@newspim.com

이설은 “‘나쁜형사’에서 혼자 어두운 캐릭터였는데, 이 작품에서 김이경 캐릭터는 또래 역할이라, 기대를 안고 참여를 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정경호는 1인 2역과 더불어 작곡가라는 캐릭터를 맡았다. 그가 맡은 인물은 당대 최고 스타 작곡가 하립이지만, 그의 실제 모습은 57세 무명가수 서동천이다. 그는 “이 역할이 전문성을 띄어야 하는 역할이다. 매 작품을 하면서 준비해야 할 게 많아서 정말 많이 집중하다 보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유명한 톱스타 배우 모태강(박성웅)은 실제로 악마가 빙의된 인물이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영상 속에서 뚜렷한 ‘악’은 있지만, 이와 대립하는 ‘선’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민진기 PD는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연속극은 매회 시청자와 줄다리기를 하면서 시청자 생각을 연출자가 뒤집고, 그 뒤집힌 생각을 시청자가 뒤집으면서 반전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 악마는 나쁘지만은 않다. 전사가 있는 인물이다. 서동천과 하립도 인간의 욕망을 그리고 있다. 하립과 서동천, 모태강과 악마의 이야기는 보편적으로 풀어내진 않을 예정이다. 그래서 뚜렷하게 표현하지 않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풍부한 얘기를 풀어내려고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정경호(왼쪽), 박성웅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2019.07.25 mironj19@newspim.com

민 PD는 이번 작품의 무기로 자연스러운 특수 분장과 음악을 꼽았다. 그는 “영화 ‘국제시장’팀이 특수 분장을 맡았다. ‘배우가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도록 특수 분장을 하자’, ‘자연스러워 배우의 연기에 몰입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이어 “3차에 거쳐 테스트 촬영을 했다. 이런 프리 프로덕션이 드라마에는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제작진과 배우의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민 PD는 “음악 드라마라는 장르 역시 그간 안방극장에서 시도를 많이 못했는데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서사에 음악을 서사에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이 부분도 중점을 두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총 16부작이며, 오는 3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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