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최종구 "스타트업 위한 창업생태계 조성에 역점"

기사입력 : 2019년07월23일 14:30

최종수정 : 2019년07월23일 14:33

최 위원장, 'KDB 넥스트라이즈 2019 서울' 행사 축사
국내외 200여개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 VC 등 참석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3일 국내 벤처·스타트업 기업 등을 직접 만나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금융규제 샌드박스 100일을 기념해 열린 ‘금융규제 샌드박스, 금융이 바뀐다’ 37개 혁신금융서비스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09 alwaysame@newspim.com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 코엑스 그랜드불룸에서 진행된 'KDB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19'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강조했다.

산업은행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200여개 스타트업과 국내 대표기업 19곳, 글로벌 기업 8곳, 국내외 VC(벤처캐피탈) 20여개사가 참여했다.

최 위원장은 우선 국내 창업 생태계에 대해 "세계경제가 4차산업으로 대변되는 산업 대전환기 속에 스타트업 기업들이 글로벌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반면 국내 상황은 아직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자산가치 1조원 이상)으로 성장하기 위한 창업생태계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유니콘 기업이 무려 178곳, 중국도 94곳 등에 달하지만 국내 유니콘 기업은 9개에 불과하다.

이에 최 위원장은 생태계 조성의 관점에서 스타트업이 쉽게 출현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보다 과감하고 혁신적 서비스의 출현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손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 인프라 조성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서울 마포 신보사옥을 활용해 광화문 광장의 2배 크기인 혁신창업공간 프론트원(Front. 1)을 조성해 민간 액셀러레이터, VC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에게 금융, 컨설팅, 공간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성장단계에 진입한 기업의 본격적 도약을 뒷받침을 위해 투자중심의 대규모 모험자본 공급기반 조성을 약속했다.

그는 "우선 2020년까지 8조원 규모의 성장지원 펀드를 조성하고 이후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며 "벤처투자플랫폼인 산업은행의 넥스트라운드를 통해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연결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창업가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에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난해 4월 폐지한 공공기관 연대보증 등 제도적 기반을 더욱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최 위원장은 "산업은행의 넥스트라이즈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혁신성장 페어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금융위원회 역시 우리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해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기업의 개방형 혁신문화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