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국무회의 주재한 이낙연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국회의 추경안 처리가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적 도발에 대한 공동대처를 다짐했으면 실천이 따라야한다. 경제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이제라도 추경을 처리해 주시기 바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제29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회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거듭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9.07.23 alwaysame@newspim.com |
이낙연 총리는 “국회의 전개가 참담하다. 여야 5당대표가 대통령과 함께 일본의 경제적 도발에 대한 공동대처를 다짐했으면, 실천이 따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어 “경제가 어렵다고 모두가 말한다면, 경제를 돕기 위한 추경안의 처리에도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대처를 다짐하셨으면, 그렇게 해주시기 바란다”며 “경제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이제라도 추경을 처리해 주시기 바란다. 여야의 재고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5호 태풍 ‘다나스’와 관련해서는 “지난 주말 한라산 1283mm, 여수 431mm 등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많은 폭우가 내렸다”며 지자체와 주민복구를 당부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번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산사태 위험지역, 축대, 옹벽, 건설 공사장 등 취약지대를 잘 살피고 보강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란다”며 “올해 1~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추가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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