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세계 예선 앞두고 실전 경기력 점검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남자배구 대표팀이 프로팀과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 조율과 조직력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임도헌호 남자 대표팀은 23일 KB손해보험과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26일 현대캐피탈, 30일 한국전력, 8월1일 삼성화재와 차례로 맞붙는다.
앞서 임도헌 감독은 대표팀 소집 1,2주 차에 선수들의 기초 체력을 끌어올린 뒤 3, 4주 차 전술훈련에 이어 마지막 5주 차에는 프로팀과 연습경기로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단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한 바 있다. 대표팀은 지난 1일부터 합숙훈련 중이다.
임도헌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 [사진= KOVO] |
임도헌 감독은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서 "선수들이 V리그 일정이 끝난 후 경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습경기를 통해 떨어진 경기 감각을 살리고, 선수들 간의 호흡을 맞추며 전술적 플랜을 구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습경기는 임 감독의 요청을 받은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과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의 호응으로 성사됐다.
연습경기에서는 주전 세터 한선수(대한항공)가 토스를 올리는 가운데 라이트 문성민(현대캐피탈), 박철우(삼성화재), 레프트 정지석(대한항공), 센터 신영석(현대캐피탈) 등이 호흡을 맞추며 전술을 가다듬는다.
남자대표팀은 네 차례 연습경기를 끝으로 출국, 8월9일부터 1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올림픽 세계예선에 출전한다.
세계랭킹 24위인 한국대표팀은 예선전에서 미국(2위), 벨기에(12위), 네덜란드(15위)와 조 1위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대륙간 예선전에서 올림픽 직행에 실패하면, 내년 1월에 열리는 대륙별 예선전에서 대륙별로 1장 제공되는 출전권을 노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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