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참의원선거 투표 시작...아베, ‘개헌’ 동력 확보할까

기사입력 : 2019년07월21일 12:24

최종수정 : 2019년07월22일 07:32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24명의 참의원을 새로 뽑는 일본 참의원 선거가 21일 오전 7시 시작됐다. 양원제인 일본 국회에서 참의원은 상원, 중의원은 하원에 해당한다. 참의원 의원의 임기는 6년이며, 중의원과 달리 임기 중 해산은 없다. 단, 3년에 한 번씩 의석 절반에 대해 선거를 치른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일본 전국 4만7044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후쿠오카현 구루메(久留米)시 등에서는 폭우의 영향으로 투표 시작 시간이 오전 9시로 미뤄지는 일도 발생했다.

하지만 투표 시작 시간과 상관없이 투표는 전국 모든 투표소에서 오후 8시에 일제히 마감되며, 투표 마감 직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21일 일본의 참의원 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도쿄의 한 투표소에서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나온 시민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3분의 2’ 의석 확보 여부가 관전 포인트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에게 이번 선거는 그 어떤 선거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아베 총리가 ‘필생의 숙원’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헌법개정(개헌)’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없을지 판가름하는 중요한 결전이기 때문이다.

개헌을 위해서는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발의하고, 국민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아베 총리가 목표로 내세운 2020년 새 헌법 시행을 위해서는 올해 안에 국회 발의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그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가늠자다.

아베 총리가 총재를 맡고 있는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그리고 일본유신회 등 개헌에 찬성하는 세력은 현재 중·참의원에서 모두 3분의 2 이상 의석을 확보하고 있다.

465석의 중의원에서는 자민당이 284석을 차지하고 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29석, 개헌 우호 세력인 유신회가 11석이다. 모두 합하면 개헌 발의에 필요한 의석수인 310석을 이미 넘어선다.

11일 후쿠오카(福岡)시에서 열린 참의원 선거 자민당 후보 지원 유세 후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자민·공명·유신회 합쳐 85석 차지해야

전체 245석인 참의원에서는 이번에 124석을 뽑는다. 지역구가 74석, 비례대표가 50석이다. 지난해 의석 조정 전의 242석의 절반인 121석에서 지역구 1석, 비례대표 2석이 늘어 124석을 주인을 가리게 됐다.

아베(여당)는 이번 선거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 다시 말해 245석 중 164석을 확보할 수 있을 지다.

자민당과 공명당, 유신회를 합한 개헌 세력이 85석을 차지할 경우, 선거를 하지 않는 79석의 개헌 우호 세력과 합쳐 개헌 발의에 필요한 164석을 확보할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6일 발표한 선거정세조사에서 자민·공명 양당이 과반인 63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유신회를 합하면 개헌선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자민당이 55~62석, 공명당이 12~15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아베 총리가 이번 선거에서 개헌 발의에 필요한 의석을 확보할 경우 향후 정국 운영에 큰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이른바 ‘아베 1강’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면서 자민당 내에서 스멀스멀 새어나오는 ‘아베 4선론’에도 한층 힘이 실릴 가능성이 있다.

아베 총리가 ‘3분의 2’ 의석을 확보해 평생의 숙원이라던 개헌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이번 참의원 선거가 아베에게 그 어떤 선거보다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21일 일본의 참의원 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한 시민이 도쿄 거리에 붙은 후보자 벽보를 바라보며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