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고조되는 일본제품 불매운동..."반일 감정 오래가진 않을 듯"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15:18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09:36

진보단체 소속 대학생 일본 미쓰비시 서울 사무소 난입...집회 시위
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불매운동 전개...80여개 협동조합 동참
전문가 "반일감정 및 불매운동 오래가지 않을 것...냉정하게 바라볼 것"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로 일본이 경제보복을 취하자 한국 시민들이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나서고 있다. 일본 기업에 대한 집회 시위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곳곳에서 사건, 사고로 이어지면서 일각에선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한국대학생진보연대 소속 대학생 23명은 9일 서울 남대문구에 위치한 일본 미쓰비시 서울사무실에 난입해 집회, 시위를 벌였다. 대학생들은 "일본 강제징용을 사과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했다. 

같은날 대구에서는 일본 렉서스 자동차에 오물이 투척된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지난 3~4일 사이 누군가 자신의 일본 렉서스 차량에 김치 오물을 투척했다는 시민 A씨의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인터넷 동호회 등에 피해 사례와 사진을 게재했고, 이른바 '김치 테러'로 불리며 논란이 확산됐다.

일본 경제보복 사태 후 국내 기업들이 타격을 입자 국내 시민들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한국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한소연)은 전날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80여 개의 단위 협동조합과 3만여 명의 조합원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소연 관계자는 "일본의 치졸한 경제 보복 행태에 대해 일본 안 가기, 일본상품 안 사기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한다"며 "불매운동 명단에 오른 일본기업은 도요타, 혼다, 유니클로, 캐논, 니콘, 무인양품, ABC마트 등 유통업계와 전범기업들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19.07.05 dlsgur9757@newspim.com

또 다른 한켠에선 일본기업 리스트가 발표되자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본회사로 오해받는 제품과 기업들이 등장한 것이다. 이들 기업은 일본기업과 일제히 선긋기에 나섰다. 다이소와 CU, 세븐일레븐 등이 대표적이다. 다이소 한 직원은 "일본기업으로 알고 있는 손님들이 더러 계시는 것 같다"며 "최근 일본 이슈가 터진 뒤로 손님 수가 줄어들지는 않은 것 같고 평소와 같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국 코카콜라는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 브랜드도 일본산 제품으로 포함되자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도 일본 코카콜라가 아닌, 코카콜라 본사에서 브랜드에 관한 모든 권리를 소유하고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국내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하자 일본 제품 소니와 JTI가 신제품을 공개 연달아 취소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반일감정이 오래 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개개인이 아닌 정부 대 정부가 풀어야 할 문제인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민들은 사태를 냉정하게 바라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장기적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며 "처음 일본 수출 규제가 이뤄졌을때 사람들이 분노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냉정해지고 사태를 종합적으로 보게 돼 이런 현상이 오래 가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불매운동 참여자들이 다른 사람들이 따라주기 바라는 마음에서 필요성 얘기하는 것은 좋지만 개개인의 선택에 대해 강요하거나 해코치 하는 행동은 성숙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