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일관계 해법] 윤상직 “장기전 대비...한일 재계, 각국 정부 설득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자부 장관 출신 윤 의원, 8일 심층인터뷰
"경제 생각하면 '강대 강' 대치는 모두 곤란"
“마켓쉐어 바탕으로 일본 소재기업 설득 필요”
“한일 재계, 각국 설득해 외교 협상토록 해야”
“화학물질관리법 규제 풀고 국산화 서둘러야”

[편집자] 최근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로 '경제보복'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국민적인 공분도 있지만, 냉철하게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뉴스핌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분석과 해법을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와 관련해 “뒤집어 생각하면 우리나라가 반도체 소재 수요 입장에서는 대단한 고객”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생산 장비 및 부품소재 국산화도 충분히 가능한데 안타깝게도 각종 규제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출신인 윤 의원은 이날 오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한일 정부가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지만 지금 시점에선 장기적인 대비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윤 의원은 “D램 반도체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70% 가량 차지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분야도 상당부분을 차지하며 1위 기업으로 올라가려 하고 있다”면서 “굉장히 큰 시장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특히 “우리도 바게닝 파워(협상 주도권)가 있다. 일본 기업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소재 기업을 설득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어 반도체 부품소재 국산화 및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조속한 정부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화학물질관리법 규제가 너무 심하다. 국내에서 소재를 개발한다고 해도 국내에 공장을 지을 수가 없다”며 “공장만 지으려고 하면 난리를 친다. 지금 여당이 계속 그래왔다. 자승자박”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윤 의원은 그러면서 “외국기업을 국내에 유치하는 것도 어렵다”며 “당장 국산화가 안되면 외국기업이라도 끌고 들어와야 하는데 규제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 기술 개발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계에 대해 “일본 재계와 협력해 양국 정부를 압박해 외교적으로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의원은 또 “한일 정상의 반목(反目)으로 봤을 때 단기간에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며 “재계의 유일한 대안은 한일 재계가 한국과 일본 정부에 외교적으로 협상하도록 압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이어 “한일 경제 갈등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제를 생각하면 '강대 강' 대치로 가는 것은 곤란하다. 일본도 마찬가지”라면서 “영원히 한국과 결별할 것은 아니지 않느냐. 양국의 미래를 봤을 때에도 결코 바람직한 행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