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김용주 기자 =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은 지난 2일부터 8월 31일까지 윤슬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어린이 특별전 '나무야 나무야'를 개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나무야 나무야'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체험하며 예술을 접할 수 있으며 국민 체험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큰 인기를 얻은 전시 '가루야 가루야'를 만든 이영란 작가의 또 다른 전시다.
어린이 특별전 나무야 나무야 포스터[사진= 김해문화의 전당 ] 2019.07.08 |
숲속나라, 목공나라, 나무나라, 볏목나라로 이름 붙여진 각각의 공간에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펼쳐진다. 푹신한 코르크 숲에서 나무의 향기를 느끼거나, 나무로 만든 그네, 미끄럼틀, 구름사다리를 타고 놀 수도 있다.
볏목으로 만든 동굴이나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하얀 종이 눈처럼 일상 속 물체로 만든 비현실적인 공간도 펼쳐진다.
나무로 만들어진 연필 도미노, 성냥개비 궁전, 등나무로 만든 볼링공 같은 놀이 도구들도 등장한다.
창작도 빠질 수 없다. 종이 흙에 나무를 심고 하트와 꽃 모양의 나뭇가지와 알록달록 나뭇잎을 매달아 '나만의 나무'를 만들 수 있다. 여러 공간을 탐험하며 오감은 자극하는 것은 물론이고, 익숙한 사물을 다르게 보는 '낯설게 보기'를 경험하게 된다.
나무나라-성냥개비 궁전 [ 사진=김해문화의전당 ] 2019.07.08 |
전시 담당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체험전을 준비했다"면서 "플라스틱 장난감, 컴퓨터 게임과 스마트폰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오감을 활용하며 예술적 풍요로움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은 24개월 이상부터 가능하며, 인터넷 및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k3y4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