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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반대에도 경매 나온 투탕카멘 조각상, 70억원에 낙찰

기사입력 : 2019년07월05일 19:48

최종수정 : 2019년07월05일 19:48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약 3300년 전 고대 이집트의 투탕카멘 얼굴 조각상이 이집트 당국의 송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영국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돼 474만파운드(약 70억원)에 낙찰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는 4일(현지시간) ‘희귀하고 아름답고 중요한 작품’인 투탕카멘 조각상이 미상의 낙찰자에게 낙찰됐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경매에 낙찰된 투탕카멘 조각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갈색 규암으로 만들어진 높이 28.5cm의 투탕카멘 조각상은 이집트가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며 송환을 요구했으나 크리스티는 소유권에 문제가 없다며 경매를 강행했다.

이집트 정부는 이 조각상이 1970년대 룩소르 북부에 위치한 카르나크 신전에서 도굴돼 해외에 밀반출됐다고 주장하며, 영국 외무부와 유네스코에도 경매가 중단되도록 개입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는 소유주 연대표를 공개하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연대표에 따르면, 독일의 빌헬름 폰 투른 운트 탁시스 왕자가 소유하던 조각상을 오스트리아 거래상 요제프 메시나가 1973~1974년 구매한 후 독일 레잔드로 컬렉션이 1985년 거래상 하인츠 헤르처로부터 취득해 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년 파라오’로 알려진 투탕카멘은 3300여년 전인 기원전 14세기 인물로 9세에 파라오에 즉위해 9년 간 통치하다 20세 생일이 되기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무덤은 1922년 거의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영국의 이집트 학자인 하워드 카터에 의해 발견됐다.

올해 초 영국 당국은 이집트로부터 불법적으로 반출돼 경매에 올려질 뻔한 고대 유물을 이집트에 돌려준 바 있다.

크리스티 경매에 낙찰된 투탕카멘 조각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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