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공형 버스를 운행한다.
4일 시에 따르면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로시간제가 이달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감회· 단축 운행하고 있다.
[사진=동해시청] |
이에 시는 시내버스 운행 여객업체와 오는 8일 공공형 버스 운행 협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공공형 버스를 운행한다.
공공형 버스는 25인승 버스 2대를 시내버스 여객업체 2개사에 각 1대씩 지원해 근로시간 단축으로 조정된 망상 및 북평지역 외곽과 주요 관광지 등 총 3개 노선을 운행하게 된다.
운행노선은 망상해변에서 출발해 석두골, 심곡, 괴란, 만우, 사문재를 거쳐 부곡삼거리까지의 망상지역 외곽지역을 왕복, 이원사거리를 출발해 귀운동, 지가동, 단봉 군부대, 대구동까지의 북평지역 외곽지역, 망상해변을 출발해 무릉계까지 왕복으로 주요 관광지를 운행한다.
공공형 버스의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00원이며 교통카드 사용시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공공형 버스 이용 후 1회, 40분 이내 다른 노선으로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현재 동해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강원여객 17대 25개 노선, 동해상사 18대 17개 노선 등 2개 여객업체에서 총 35대 42개 노선을 운행 중에 있다,
전종석 교통과장은 “여객업체의 경영악화와 시내버스 운행시간 단축 등의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공공형 버스 도입과 더불어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