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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판문점 회동 동력' 남북관계로 이어지게 노력"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5:43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5:44

"北, 향후 북미 실무협상 외무성이 주도"
"北 판문점 회동 보도, 김정은 위상 대내외 제고 목적"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3일, '판문점 북미 회동'으로 형성된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흐름을 남북관계 발전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외교통일위원회에 현안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남북관계와 비핵화 북미관계의 선순환적 진전 강화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견인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일부는 "그 과정에서 국제사회에 우리의 한반도 구상에 대한 지지기반을 넓힐 것"이라며 "또한 국내적으로도 국회와의 협력 강화 및 국민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통해 공감대를 확충하겠다"고 했다.

통일부는 아울러 북한 매체의 '남·북·미 판문점 회동' 보도를 두고 대내외적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치적 위상 제고와 북미대화 재개 명분을 마련하기 위한 의도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통일부는 "북한 매체는 이번 회동에 대해 '정전협정 66년만의 역사적 상봉'으로 (북미) 두 정상 간 신뢰와 용단이 양국 간 '전례 없는 신뢰 창조'로 이어졌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는 또 북한 당국이 김 위위원장의 '국무위원장 추대 3주년'을 "예년과 달리 규모있게 기념했다"며 "'국가영도자'를 부각하고 국무위원회 위원 주석단 1열에 배치, '국가성'과 '자력갱생'을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통일부는 향후 북미 실무협상은 북한 외무성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통일부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최선희 위무성 제1부상 등을 언급하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우리는 카운터파트로 (북한) 외무성을 상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통일부는 남북 정상 간 일련의 공동선언 이행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창의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무장지대(DMZ) 평화적이용 추진과 태봉국 철원성 발굴, 경원선 남측구간 우선 연결 등 접경지역 협력 확대안을 예로 들었다.

통일부는 "제3국 개최 민간차원 체육 역사분야 교류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등 현안 지속 추진하겠다"며 "상황을 봐가며 철도 도로와 산림, 사회문화협력 등 남북공동선언 합의 사업 진전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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