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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조달 24% '신한은행', 한·일 송금규제 불똥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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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6.3%p 상승…신평사 "대체자금 많아 영향 미미할 듯"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은행들 가운데 엔화조달 비중이 20%대인 신한은행은 일본의 송금규제가 현실화되더라도 원화 및 달러화 등 대체재가 풍부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조달한 자금 중 엔화 비중은 올 3월말 23.8%로 원화(29.9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더욱이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엔화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전년 대비 증가폭은 6.3%포인트. 그 결과, 엔화 의존도는 국내 시중은행 4곳 중 월등히 높은 상태다.

[사진=신한은행]

때문에 일본의 송금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신한은행의 자금조달 안정성에 미칠 영향은 어떨지 금융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일본은 한국 수출규정을 개정해 스마트폰, TV에 사용되는 원재료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따른 경제보복 조치로 해석됐다.

이를 시작으로 관세인상, 송금정지, 비자발급정지 등 한국을 향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에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관측이다. 신용평가사 한 관계자는 "일본의 송금규제가 현실화될 지도 의문"이라면서 "만일 현실화되더라도 현재 국내 유동성이 풍부하고, 홍콩, 달러 등 대체자금이 많다. 신한은행의 자금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일본법인 SBJ은행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란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4곳 중 유일하게 일본에 법인을 두고 있다. SBJ은행은 현지인 대상 리테일 영업에 집중해왔다. 설립 다음해인 2010년(순이익 70억원)부터 매년 흑자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 순이익은 649억원이며, 자산은 7조7000억원 규모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현지에서 특별한 영향이 보이지 않고, 향후에도 그럴 것이라 예상한다"며 "한일관계 악화가 기업에 좋은 이슈일 수는 없지만, 현지에서 영업하는 외국은행이 2곳에 불과해 이번 이슈가 SBJ은행 영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봤다.

SBJ은행의 영업이 악화되더라도 신한은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다른 신평사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SBJ은행의 지분가치를 4000억원 정도로 잡았다"며 "총자산이 약 340조원, 자기자본이 약 24조원인 회사의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사이즈가 아니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주주나 고객이 느낄 수 있는 껄끄러움(?)은 다소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신한금융은 재일교포 주도로 설립됐으며, 이들이 여전히 주요주주다. 특히 사장단이 매년 2월초 일본을 찾아 재일교포 대주주 원로모임인 '간친회'와 회동을 갖을 정도로, 경영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한국에 있는 기업에 투자한 일본인 주주 입장에선 한일 간 갈등이 지속되면, 경영환경에도 다소 영향을 미칠 순 있을 것"이라며 "또 한국에 있는 신한금융 고객 입장에서도 일본과 접점이 많은 신한금융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일 수만은 없다"고 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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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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