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6월 車 판매 일제히 감소…르노삼성 회복세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16:11

최종수정 : 2019년07월01일 16:11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5사, 6월 판매 6~21% 감소
내수에서 현대차·르노삼성만 판매 증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국내 완성차 5사가 힘겹게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지난 6월 판매량이 각 사별로 작년에 비해 적게는 6%, 최대 21% 줄었다. 국내 시장에서도 현대차와 르노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3사의 판매가 줄었다. 완성차업계는 하반기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신차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판매 부진을 탈출한다는 계획이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6월 국내 6만987대, 해외 31만 772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7만 871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2.5% 증가, 해외 판매는 10.1% 감소했다.

내수에선 신형 쏘나타 등의 선전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6만 987대를 판매했다. 쏘나타(LF 1865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70대 포함)가 9822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700대 포함) 6652대, 아반떼 5654대 등 총 2만 3563대가 팔렸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사진=뉴스핌DB]

특히, 신차 효과를 이어가며 두 달 연속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 베스트셀링 카에 꼽힌 신형 쏘나타는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는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의 성적표를 살펴보면 세단 시장에서는 그랜저와 쏘나타가, RV 시장에서는 싼타페와 팰리세이드가 판매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난 6월 국내 4만 2405대, 해외 19만 3824대 등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23만 622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7.8% 감소, 해외 판매는 5.8% 감소한 수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5909대)로 지난해 4월부터 15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임단협 타결' 르노삼성, 내수 판매 6% 늘며 회복세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나머지 3사중엔 르노삼성의 내수 시장 점유율 회복이 눈에 띈다. 지난달 1년여 만에 임단협을 끝낸 이후 새롭게 출시한 QM6 LPG 모델의 선전 영향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은 6월 총 1만8686대를 판매했다. 수출 부진으로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4.8%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30% 가량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내수에선 7564대를 판매,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모델 별로는 QM6가 전년 동기 대비 67.8% 증가한 3784대 판매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가솔린 모델은 2105대 판매로, 누적 판매 대수 4만5000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출시한 부분변경 모델 'THE NEW QM6 LPe'는 12일 만에 1408대 판매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QM6 [사진=르노삼성]

한국지엠(GM)은 지난 6월 한달 동안 총 3만6451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수출 판매와 증가세를 이어가던 내수 판매 실적도 모두 꺾이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가량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39.3%, 수출 판매는 17.2% 감소했다.

내수 판매에서는 쉐보레 스파크가 총 2567대 판매돼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말리부는 총 118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2% 증가하며 스파크의 뒤를 이었다.

쌍용차는 지난 6월 총 1만375대를 판매했다. 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5% 감소했다. 내수 8219대, 수출 2156대 등 총 1만37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내수는 15.1%, 수출은 25.5%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렉스턴 스포츠와 티볼리가 각각 3119대, 2940대 판매로 실적을 이끌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상반기에 연이은 3차종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베리 뉴 티볼리 등 신차에 대한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과 본격적인 해외 론칭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