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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어묵, 새 대표이사에 동원F&B 황종현 전 부사장 선임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14:13

최종수정 : 2019년07월01일 14:14

전문경영인 체재 전환…박용준 대표, 해외사업 집중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삼진어묵이 66년간의 오너 경영을 마감하고 전문경영인 체재로 새롭게 출범한다.

삼진어묵은 66주년 창립기념일인 1일 황종현(57) 전 동원F&B 부사장을 후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종현 삼진어묵 신임대표이사

삼진어묵을 이끌게 된 황종현 신임대표는 30여년간 동원그룹에서 영업, 마케팅을 기반으로 경험을 쌓아왔으며 다수의 M&A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동원의 400억원 남짓 유가공 사업을 맡아 6000억원까지 성장시킨 경험으로 어묵산업의 새로운 시장 창출에 기대가 크다.

황 대표는 그동안의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법인 삼진식품㈜과 유통법인 삼진어묵㈜의 국내 사업을 총괄한다.

삼진어묵 3대 박용준 대표는 해외법인인 삼진인터내셔널㈜ 대표는 그대로 수행하며 해외 사업에 집중, 어묵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한다.

박용준 삼진인터내셔널㈜ 대표는 "단기간 급성장한 삼진어묵이 안정적으로 중견기업으로 나아가는 기틀을 확립하기위해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경영체제를 변환한 배경을 밝혔다.

그간 삼진어묵은 반찬용이었던 어묵을 베이커리 형태의 간식용으로 개발해 전국적으로 부산발 어묵 열풍을 일으키는 등 어묵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데 앞장서왔다. 그 결과 삼진어묵은 현재 전국 22개 직영점, 해외 9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13년 대비 10배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황종현 대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삼진어묵이 또 한번의 큰 도약을 위해 혁신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난 30년간 식품산업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삼진어묵의 도약에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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