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조업BSI 1p↓ 비제조업BSI 3p↑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6월 기업 체감경기가 지난달보다 개선됐다. 다음달(7월) 전망도 양호해 경기 반등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27일 '2019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전산업 BSI가 전월대비 1포인트(p) 오른 7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제조업BSI는 전월대비 1p내린 75, 비제조업BSI는 3p오른 74였다. 7월 업황전망 BSI는 제조업이 동일, 비제조업이 2p 상승을 내다봤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나타낸 지표다. 100이상인 경우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이하는 반대다.
제조업BSI는 조선·기타운수(+20p)가 상승했으나 기타기계·장비(-6p) 전기장비(-8p) 등이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1p하락했다. 조선업BSI의 경우 88을 기록해 지난 2011년 7월(90) 이래 최고점을 기록했다.
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을 응답한 비율이 22.8%로 가장 많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16.8%, 경쟁심화가 9.8%로 뒤를 이었다.
7월 제조업 업황전망BSI에서는 전자·영상·통신장비(-3p) 1차금속(-3p) 등이 하락했으나, 조선·기타운수(+22p) 등이 상승해 전월 수준(75)를 유지했다.
[자료=한국은행] |
비제조업BSI에서는 스포츠 관람객이 감소하며 예술·스포츠·여가가 7p 하락했다. 반면 전문·과학·기술(+18p)과 부동산업(+12p)의 경우 반기말 SOC예산집행 증가 및 신규문양물량 증가 영향으로 상승했다.
비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라고 답한 비율이 20.0%로 가장 많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은 14.2%, 경쟁심화는 13.3%였다.
7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정보통신업(+6p) 전문·과학·기술(+7p)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0.8p 오른 92.4를 나타냈다.
이성호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조선업 및 부동산업BSI 등이 개선되면서, 경기가 저점을 찍고 개선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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