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우리은행 우리사주조합, 정부지분 3% 매수…"사외이사 추천하겠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11:17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11: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우리금융 지분 매각시 참여 계획
최대 10% 확보해 사외이사 추천 추진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정부가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2020년부터 완전 매각하기로 하면서 3대 주주인 우리사주조합이 이 지분을 일부 사들일 계획이다. 경쟁 입찰이나 블록 세일에 참여해 보유 지분을 최대 10%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외이사 추천권 확보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6일 최인범 우리은행 우리사주조합장은 "정부가 우리금융 지분을 매각하면 살 의향이 있다"며 "일단 입찰에 응하고 상황에 따라 블록 세일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방안을 발표했다. 2020년부터 3년 안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18.3%를 전량 팔겠다는 게 골자다. 일단 2~3차례에 걸쳐 최대 10% 지분을 분산 매각하도록 희망수량 경쟁입찰을 진행한 후 유찰되는 물량은 블록 세일로 처리할 계획이다.

발표대로 내년 상반기 매각공고가 나오면 우리사주조합은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할 예정이다. 우리사주조합은 우리금융 지분 6.39%를 갖고 있다. 예금보험공사(18.32%), 국민연금(8.38%)에 이어 많은 지분을 확보한 3대 주주다.

우리사주조합이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지분은 3.61%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상 동일인은 10%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으며, 초과 보유하려면 금융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은 1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3% 가량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분 경쟁입찰에서 낙찰을 가를 관건은 가격이다. 희망수량 경쟁입찰은 기존 과점주주나 신규 투자자 등 입찰자 중에서 가격 순에 따라 희망 가격·물량대로 여러 명에게 낙찰시키는 방식이다. 입찰 후 유찰·잔여 물량이 있을 경우 블록 세일 방식으로 매각하며 최대 5% 내에서 진행한다.

최 조합장은 "매각 시점 시장가를 고려해 입찰 가격을 결정해야 하는데 아직은 예상하기 어렵다"며 "가격만 맞으면 가능하다고 보지만 낙찰받지 못할 경우 블록 세일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사주조합은 그간 지분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총 4300만주를 확보했다. 금융권에선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증권금융을 통해 주식담보대출을 지원해 자사주 매입 신청 때마다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내년 추가 매수를 통해선 사외이사 추천권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사외이사 추천을 통해 경영에도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예보 지분 매각시 사외이사 추천권을 포함한 투지유치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과점주주에게 매각할 당시에도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했었다.

최 조합장은 "현재 과점주주들보다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데도, 과점주주들만 사외이사 추천권을 갖고 있다"며 "이사회에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방향으로 가려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올 하반기 국내외 투자여건을 검검하고 2020년 매각소위 심사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세부 매각 조건을 결정하게 된다. 구체적인 투자 유인책은 투자수요 확인, 기존 과점주주 및 우리금융 경영진 협의 등을 거쳐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