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北 "제재책동 물거품 만들려면 국산품 애용해야"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10:30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10: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립경제 활성화 필요…수입은 남에게 예속되는 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주민들에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극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산품 사용을 독려해 눈길을 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우리의 것을 애용하는 사람이 애국자이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오늘 적대세력들은 날강도적인 제재봉쇄로 우리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필요한 전략물자·첨단과학기술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건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고 적들의 제재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자면 결정적으로 자립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이 제작한 '조선의 힘, 외국인들의 반향을 통해 보다​​' 영상 일부.[사진=조선의 오늘 선전영상 캡처]

이어 "우리의 것을 애용하는 것은 자립경제를 지키고 더욱 발전시켜나가려는 자각과 의지의 발현"이라며 "국가의 존립과 번영, 인민의 무궁한 행복을 위한 물질적 담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국산품을 애용하는 관점과 태도에는 우리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 우리의 것에 대한 자부심이 배어 있다"며 "아이는 제 아이가 곱다는 말이 있듯 참된 애국자들에게는 자기 인민이 착상하고 만든 제품이 더 좋고 애착이 가는 법"이라고도 했다.

또한 "경제적 예속이란 다른 것이 아니다"며 "자기의 것을 귀중히 여기지 않고 무엇이나 수입물자로 해결하려는 것은 곧 자립경제를 제 손으로 허물고 남에게 경제·기술적으로 예속되는 길"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멀쩡한 사람도 머저리로 만드는 것이 바로 수입병"이라며 "수입병에 걸리게 되면 남만 쳐다보게 되고 종당에는 나라가 망하게 된다는 것이 역사가 보여주는 교훈"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매체의 이 같은 주장은 이른바 '자력갱생'(自力更生. 남에 의지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어려움을 타파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일)의 기조를 바탕으로 한 대북제재 국면을 극복해나가자는 '슬로건'을 재차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