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RANG ETF 약 2조 규모, 46개 운용 중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ARIRANG을 통해 고배당주·신흥국 MSCI·미국나스닥기술주 등 대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료=한화자산운용] |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012년 8월 상장된 ARIRANG 고배당주 ETF가 국내 상장된 고배당 ETF 중 가장 큰 규모(지난해 말 기준 4000억원)로 거래량·분배율·성과 등 여러 부분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4년 연속 3.5% 이상 분배율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지급된 분배금의 분배율은 4.31%를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2009년 ETF 시장에 처음 진출해 'ARIRANG'이라는 브랜드로 국내 ETF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기준 약 2조원 규모 46개의 ETF를 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표상품으로는 약 24개 유망 신흥국에 투자하는 ARIRANG 신흥국MSCI(합성 H) ETF가 있다. 선물 ETF와 레버리지 ETF를 제외하고는 신흥국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한 ETF이다.
약 24개국 900종목에 분산투자해 단일 국가 리스크를 최소화 하면서 동시에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신흥국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ARIRANG 미국나스닥기술주 ETF가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나스닥100지수 구성 종목 중 ICB(Industry Classification Benchmark)기준 기술주에 속하는 종목에 투자하는 ETF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대형 정보기술(IT) 기업과 잠재력 있는 벤처 기업들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25%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ARIRANG ETF의 경쟁력은 다양한 배당 라인업이 구축돼 있다는 점"이라며 "요즘과 같은 박스권의 주식시장과 저금리 시대에는 꾸준히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배당 상품이 주목을 받는다"고 말했다.
ARIRANG ETF는 고배당주 ETF 외에도 미국 다우존스지수 구성종목 중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미국다우존스고배당주 ETF, 높은 배당을 지급하면서 동시에 변동성이 낮은 종목에 투자하는 고배당저변동50 ETF, 고배당주의 배당수익과 채권 이자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고배당주채권혼합 ETF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투자자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