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시청 수유실서 불법 미용시술 받은 대전시 공무원

기사입력 : 2019년06월24일 18:14

최종수정 : 2019년06월24일 18:14

복무규정‧성실의무 위반 등 ‘복무기강’ 해이…엄중문책 예고
수사결과 따라 시술받은 공무원 늘어날 수도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공무원이 근무시간에 시청 수유실에서 불법 미용시술을 받다 적발됐다. 수사결과에 따라 관련된 공무원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전시의 복무기강 해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정윤기 행정부시장과 이영근 감사위원장은 24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청사 수유실에서 불거진 불법미용시술 관련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8일 오후 3시52분쯤 수유실을 이용하던 한 시민의 신고로 드러났다. 신고자는 당시 핸드폰으로 불법 미용시술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 시 감사위원회에 제보했다.

대전시 정윤기 행정부시장(오른쪽)과 이영근 감사위원장이 24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청사 수유실에서 불거진 불법미용시술 관련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라안일 기자]

감사위로부터 통보를 받는 민생사법경찰과(특사경)은 현장을 확인하고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에 따라 시술자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시술자가 미용종합면허를 갖고 있지만 신고하지 않은 곳에서 시술을 했기 때문에 현행법 위반이다.

다만 시술을 받은 6급 공무원 A씨에 대한 형사처분은 이뤄지지 않는다. 현행법상 시술자만 형사처분 대상이 된다. 

감사위는 특사경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술을 받은 A씨를 대상으로 별도 조사를 벌여 문책할 예정이다.

감사위는 A씨가 복무규정 위반은 물론 공무원법이 정한 성실 의무와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복수의 공무원이 불법 미용시술을 받기 위해 수유실을 오갔다는 의혹이 있는 만큼 향후 조사에서 이를 밝히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윤기 부시장은 “공무원 복무 기강 차원에서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인다”며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