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이란 추가제재 24일 발표...이란 돕는 은행·보험사 등 포함 가능성"

기사입력 : 2019년06월24일 16:35

최종수정 : 2019년06월24일 16:35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추가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란을 돕는 은행과 보험사, 무역 회사 등 해외 기업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안이 발표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월요일(24일) 추가로 중요한 제재를 이란에 부과할 것이다"라며 "나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거두고 그들이 다시 생산적이고 번영하는 국가가 될 날을 고대한다. 빠를수록 좋다"고 적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구체적으로 이란에 어떤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 

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을 돕는 해외 기업에게 불이익을 주는 제재를 감행함으로서 이란 정권의 자금줄을 옥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 소식통은 WSJ에 오늘 발표되는 추가 제재 대상에 이란의 특별무역재정기구(STFI)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STFI는 대(對)이란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독일·영국·프랑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V)인 '인스텍스(INSTEX)'를 상대하는 기구다.

이 밖에도 소비재 및 공산품 제조업체 등 기존에 제재 대상에 오르지 않았던 경제 분야를 타깃으로 하는 제재가 부과될 수 있다. 이란 수출입과 연관된 무역·운송 기업들이 제재 명단에 오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미국의 추가 제재 방침은 현재 유럽 국가들과 러시아, 중국으로부터 거센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핵협정(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탈퇴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표출한 바 있다. WSJ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이란 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을 둘러싸고도 이견차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20(G20) 정상회의에서 대이란 전략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G20 정상회의에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중국, 유럽 국가 정상들이 참석한다. 서방의 외교관들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제 제재 강화와 관련해 주의를 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란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