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인디애나주(州) 사우스벤드 소재의 술집에서 23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져 한 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NBC방송과 CNN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켈리스 펍이라는 술집에서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2시30분 사이에 발생했다. 브랜든 D. 윌리엄스라는 이름의 27살 남성이 총을 맞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인트 조셉 카운티 경찰 측은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다섯명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나머지 피해자들은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이번 총격 사건은 사우스벤드에서 에릭 로건(54)이라는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관 라이언 오닐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지 일주일여 만에 발생했다. 경찰 당국은 총격으로 사망한 남성이 당시 칼을 들고, 시내에 있는 자동차에 침입하려고 한다는 보고를 받고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피트 부티지지 시장과 사우스벤드 경찰청장과의 만남이 시청에서 예정돼 있었다. 양측은 이번 만남에서 경찰이 연루된 총격사건의 수사 절차를 밝힐 예정이었다.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 벤드 시장(왼쪽)이 뉴욕의 흑인 민권운동가 알 샤프턴 목사와 맨해튼 소재 할렘의 한 식당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019.04.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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