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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없는 드라마’ 강원FC, 포항에 5-4 역전승

기사입력 : 2019년06월24일 07:57

최종수정 : 2019년06월24일 07:58

[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FC가 홈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포항을 잡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원FC 조재완이 포항을 상대로 해트트릭인 세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강원FC]

강원FC는 23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강원FC는 7승 3무 7패(승점 24)로 5위에 올랐다.

강원FC는 지난 대구전과 같은 4-3-3 포메이션으로 포진했다. 조재완-제리치-신광훈이 스리톱을 형성했다.

김현욱-한국영-이현식이 팀의 중심을 맡았고 윤석영-발렌티노스-김오규-이호인이 포백으로 나왔다.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이광연이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 초반 양 팀의 탐색전이 있었다. 전반 6분 완델손의 돌파가 이광연과 부딪히며 파울로 인정돼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각각 상대의 골문을 노리며 득점의 기회를 엿봤다. 전반 17분 강원FC의 위기가 찾아왔다. 완델손의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들어가며 첫 실점을 했다.

이후 강원FC는 만회를 위해 공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아크서클을 지나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37분 상대의 추가 골이 들어갔다. 강원은 완델손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강원FC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호인을 빼고 박창준을 투입했다. 박창준은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9분, 11분 포항이 연달아 추가 득점을 하며 0-4로 경기를 끌려갔다.

강원FC는 좌절하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25분 강원FC의 고대하던 첫 득점이 들어갔다. 왼쪽에서 조재완이 상대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 골대 구석을 노려 첫 번째 득점을 성공했다. 지난 대구전에 이은 원더골이었다.

8분 후인 후반 33분 발렌티노스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달려들어온 김지현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발렌티노스가 슈팅을 했으나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고 다시 발렌티노스가 마무리해 두 번째 득점이 들어갔다.

강원FC는 두 번째 골을 발판 삼아 더욱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야속하게도 정규시간이 마무리되고 추가시간이 4분 주어졌다.

후반 46분 김현욱이 우측에서 크로스 올린 공을 조재완이 헤더 슛으로 마무리하며 세 번째 추격골이 터졌다.

2분 후인 후반 48분 수비 지역에서 올라온 롱패스를 발렌티노스가 상대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헤더로 받아 조재완에게 연결했고 그대로 왼발 발리슛으로 상대의 골 망을 흔들었다. 조재완의 데뷔 첫 해트트릭이 기록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강원FC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조재완이 좌측면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정조국이 머리로 받아 침착하게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정조국의 시즌 첫 골이 터지며 강원FC에게는 극적인 역전 상황을 만들어줬다.

후반 25분까지 0-4로 끌려간 강원FC가 상황을 뒤집고 5골을 내리퍼부으며 드라마 같은 승리를 거두며 홈 팬들의 마음을 좌절에서 기쁨으로 만들었다.

강원FC는 포항전 5경기 무승의 악몽을 깨고 승리하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게 됐다. 오는 30일 인천을 상대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R 원정 경기를 갖는다.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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