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브엉 딘 후에 부총리 "베트남에 더 많은 투자 바란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13:20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13:20

전경련,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 초청 간담회 열어
브엉 딘 후에 부총리 "해외기업에 좋은 투자환경 유지중"
허창수 회장 "양국은 든든한 경제 파트너.. 성장 공동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가 미중 무역전쟁 등 어려움 속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전략적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베트남 투자를 당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 및 30여명의 베트남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허창수 GS회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Vuong Dinh Hue 경제부총리 및 사절단 초청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6.20 dlsgur9757@newspim.com
 
베트남 경제 인사들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및 한국 재계 인사들과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및 베트남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논의를 펼쳤다.
 
브엉 딘 후에 경제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의 활발한 교류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한편 양국 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베트남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기업들은 효율적 운영은 물론 베트남 내에서 사회적 책임도 활발히 수행중인 것에 대해 정부를 대신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 IT,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는 물론 베트남 정부 민영화 사업, 스타트업 등 육성사업에도 많은 투자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현재 해외기업에 좋은 투자환경을 유지중"이라며 "중소기업 육성사업을 마련하는 한편 투자환경 역시 개선중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경제부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Vuong Dinh Hue 경제부총리 및 사절단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6.20 dlsgur9757@newspim.com
 
양국의 협력관계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 그는 "현재 미중 무역전쟁 등 많은 어려움이 있어 현재 무역거래나 경제활동에서 새로운 변화를 겪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은 이런 도전에 맞서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엉 딘 후에 부총리는 21일 예정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의 만남에 대해 "지난해 베트남 국빈 방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고 부총리급 공식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며 "1차 경제부총리 회담을 통해 현 경제의 과제를 다시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해 더 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투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자리에 함께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역시 "베트남을 축으로 삼성, LG 등 6000여 기업이 글로벌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라며 "한국과 베트남은 든든한 경제 파트너로 두 나라는 함께 성장을 이룰 공동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