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의 꿈 Do Dream] 정우택이 정세균을 칭찬했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21일 07:49

최종수정 : 2019년06월21일 07:49

[편집자주] 뉴스 헤드라인이 언제부턴가 막말로 뒤덮이고 있습니다. 정치인 발언부터 SNS 그리고 인터넷 댓글까지 날선 공격과 비난이 난무합니다.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 것일까요. 있기는 있는 걸까요. ‘글로벌 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대한민국의 꿈 Do Dream>이란 주제로 서로가 서로를 칭찬하는 동영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이유입니다. 정치권을 시작으로 기업인과 사회 저명인사들에게 마이크를 드리겠습니다. 막말과 공격 대신 상대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한국의 꿈'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세균 의장, ‘어떤 일을 저 사람에게 맡기면 신뢰할 수 있다’ 그런 상대방이 중요한데, 정 의장은 그런 분입니다. 합리적이라는 측면에서 궁합이 잘 맞습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1996년 15대 국회에서 같이 의정 생활을 시작한 동기다. 국회 입성 후 다음해인 1997년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로 IMF(국제통화기금) 체제에 들어갔다.

1998년 국회 재경위(현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한 두 명의 정씨 의원은 초선의원으로 함께 활약하며 끈끈한(?) 동지가 됐다. 또한 2017년 정우택 의원이 한국당 원내대표를 맡았을 때가 정세균 국회의장 시절이기도 하다.

정우택 의원은 정세균 전 의장이 모든 일을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의원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배신과 비난이 난무하는 정치판에서 신뢰할 수 있는 동료 의원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영상 구성 심하늬 기자 / 촬영·편집 심하늬 안재용 기자)

다음은 정우택 의원이 정세균 전 국회의장에게 건넨 발언 전문이다.

-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칭찬해주세요

▲ 저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칭찬할까 생각합니다. 정세균 의장은 저랑 1996년에 같이 국회에 들어왔습니다. 국회에 들어와서 1997년에 IMF가 터졌죠. 그다음 해인 1998년부터 2년 동안 국회 재경위원회에 같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런 말을 들었어요. (당시) 6선 의원이신 이중재 의원이 재경위에 계셨는데, 6선을 하는 동안 한 번도 (상임위를) 옮기지 않고 재경위에만 계셨던 분입니다. 그래서 재경위의 터줏대감이라고 저희가 불렀던 분인데 그 이중재 의원이 "우리 재경위에는 투(two)정과 원(one)킴이 있어서 좋다"고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그 당시에 투(two)정은 '정'우택과 '정'세균을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초선의원으로서 열정적으로 IMF 이후 어려운 경제에 재경위에서 큰 역할을 한 것을 칭찬해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세균 의원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같이 위원회에서 활약했던 동지애를 갖고 있고요. (2017년) 제가 원내대표 할 때 그분은 국회의장을 하셔서 서로 간에 인간적 동지애, 정치적 동지애를 느꼈던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합리적이라는 측면에서 궁합이 맞는 것 같아요. (정세균 의원은) 모든 일을 처리할 때 합리적으로 처리합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어떤 일을 저 사람에게 맡기면 신뢰할 수 있다' 그럴 수 있는 상대방이 중요한데, 그런분 입니다. 저도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자화자찬하는 모양이 됐지만, 그런 합리성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친근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우택 의원이 꿈꾸는 대한민국은 어떤 곳인가요?

▲ 대외적인 측면에서 우선 북한과의 핵 폐기 문제를 우리가 슬기롭게 극복해서 소위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평화 공존의 시대, 조금 더 발전하면 언젠가는 평화 통일이 이루어지는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백여년 전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행태가 한반도에서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지만, 이것을 대한민국 국민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정치도 극복에 앞장서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내적인 측면에서는 두 가지만 얘기하겠습니다. 하나는 이념적 대립, 갈등이 어느 때보다 첨예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얘기하는 통합의 시대가 오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정치인으로서의 하나의 꿈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고요. 두 번째는 민생의 문제입니다. 지금 경제가 아주 어렵습니다. 저는 잘못된 정책 기조 때문에 이런 어려움이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과감한 정책 기조 변화를 통해 어려운 민생과 경제를 극복해나가는, 우리 국민들이 잘사는, 말 그대로 국태민안의 꿈이 이루어졌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 정치인으로서 개인적인 꿈이 있으시다면?

▲ 글쎄 뭐 어렸을 때 "네 꿈이 뭐냐" 그러면 "대통령입니다"하는 어린 학생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아마 정치인이라고 한다면 거의 다 대통령의 꿈을 꾸고 정치에 입문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꿈을 갖고 저도 정치에 입문했습니다만, 요새는 대통령의 꿈이 과연 절대적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김종필 전 총리가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대통령 꿈꾸지 말아요, 대통령 하면 형무소 가기 쉽습니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지금도 역사가 갈등의 구조에 있다 보니 (대통령을 하면) 이런 위험에 노출돼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짧게는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1당이 되는 것, 2022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이루어져서 자유한국당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헌법에 가치를 구현할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