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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신공화당 만드는 조원진·홍문종...친박연대 시즌2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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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16일 태극기집회서 한국당 탈당 선언
홍문종·조원진, 남경필 폭로 '친박 9인회' 멤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황교안 대표 체제 ‘1호 탈당’을 선언하며 보수 대통합의 시발점이 될지, 아니면 보수의 분열로 귀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홍 의원은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함께 애국당 공동대표로 추대되며 ‘신공화당’(가칭) 창당을 예고했다. 신공화당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민주공화당의 계보를 잇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신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1호 당원으로 영입하기로 선언하며, 일단 황 대표와 독자적인 길을 걷기도 선언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중앙)와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좌측)이 지난 16일 열린 서울역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 <사진=조원진 페이스북>

홍문종, ‘5.18· 세월호 막말 논란’서 다른 목소리...황교안 체제에 반기 들다

황 대표 체제 출범 후 홍 의원은 황 대표 체제에서 논란이 됐던 ‘5.18 망언 및 세월호 막말’ 논란에서 당 내와 줄곧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

홍 의원은 지난 3월 16일 열린 황 대표가 주재한 첫 한국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5.18 문제가 아마 황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최고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리가 원래 이야기 하고자 했던 5.18 유공자의 숫자가 왜 계속 늘어나는지, 그 사람들이 무엇을 했길래 유공자가 됐고 무슨 혜택을 받는지에 대해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이야기한 것이 무엇이 잘못됐냐"고 강조했다.

그는 세월호 막말 논란에서도 적극적으로 사과하기보다 “전쟁이 시작됐다”며 당 지도부가 방패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난 4월 17일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당 대표가 단호히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 식구들을 보호하고 더 힘내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지만 왜 잘못됐는지, 실질적 진의가 무엇인지 또 우리가 이런 일을 딛고 어려움을 돌파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당대표가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회의에서 황 대표가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 주는 것은 물론, 표현 자체도 국민 감정과도 맞지 않는 것들이었다”며 “설령 일부 국민께서 이런 생각 한다고 해도 한국당에서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자체가 옳지 못한 행동이다. 윤리위원회에서 응분의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한 시점이어서 파장이 있었다.

그러나 황 대표가 자신의 뜻과 다르게 강성 대응을 하지 않자 홍 의원은 결국 황 대표와 루비콘강을 건너기로 결심했다. 그는 지난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애국당이 개최한 태극기 집회에서 “참을 만큼 참았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조금 있으면 한국당의 수천명 평당원들이 여러분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기 위해 탈당 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에 화답하며 박 전 대통령을 다시 전면에 내세웠다. 조 대표는 지난 16일 열린 서울역 태극기 집회에서 “홍 의원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게 됐다. 함께 큰 그림을 그리겠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1호 당원으로 모시고 다음 총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2019.03.26 yooksa@newspim.com

남경필이 폭로한 ‘친박 9인회’에 이름을 올린 조원진·홍문종

조 대표와 홍 의원이 본격적으로 친박(친박근혜계)을 넘어선 진박(진짜 친박근혜계)로 분류된 것은 지난 2016년 11월 탄핵 국면이 본격화됐던 시점이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서울 여의도에 행사차 들렸다가 친박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 및 조원진, 홍문종, 정갑윤, 원유철, 정우택, 유기준, 윤상현 의원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남 지사는 당시 <한겨레21> 인터뷰에서 “핵심 친박계가 정국 대책을 논의하고 이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작전회의라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조원진 당시 새누리당 최고위원도 <한겨레21>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본격적으로 모인 것은 한 달 전쯤이다. 매일 모인다”며 “서청원 의원을 중심으로 정갑윤, 원유철, 정우택, 홍문종, 최경환, 유기준, 윤상현 의원이 고정 멤버다. (모임의) 결론은 이정현 대표를 통해 청와대에 전달한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출신인 조원진 대표는 대우그룹 중국기획조사부를 다니다 1996년 15대 국회에서 한국외대 총장을 지냈던 황병태 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8년 18대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친박연대 소속으로 대구 달서구병에 출마해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금뱃지를 달았다.

이후 한나라당에 복당했고, 달서구병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조 대표는 2012~2013년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고, 2013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중국 특사를 맡으며 친박 핵심으로 떠올랐다.

조 대표는 박 전 대통령 한중정상회담 특별수행도 맡았다.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박 전 대통령과 대립하던 과정에서는 최경환 의원 등과 함께 진박 감별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이른바 태극기 부대 집회를 지휘하던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2017년 8월, 한국당을 탈당해 대한애국당을 창당하고 공동 당대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2주년을 맞은 지난 3월 10일 서울역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2019.03.10 yooksa@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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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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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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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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