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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환영식] 정정용 "간절함이 준우승 비결"… 선수도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19년06월17일 13:23

최종수정 : 2019년06월17일 13:51

폴란드 U20월드컵서 사상 첫 준우승
17일 서울 시청 앞 광장서 환영식
19일 청와대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더 높은 꿈을 찾을 것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 대표팀이 지난 16일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서 준우승을 달성한 후 17일 귀국, 서울시청 광장 환영식에 참석했다. 

다음은 선수들과의 환영식 일문일답: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U-20 남자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팀 환영행사에서 정정용 감독에게 헹가래를 하고 있다. 2019.06.17 pangbin@newspim.com

-막았던 공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광연:"막았던 공 중에서는 에콰도르 마지막 끝나기 직전에 막았던 헤딩 슛이 기억이 난다."

-분위기가 좋았던 이유는?
황태현:"제가 한 것은 없지만 저희 선수들이 믿고 따라와 줘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나 싶다."

-풀타임으로 소화했는데, 체력관리는 어떻게 했나?
이재익:"코치님 덕분에 좋았다."

-치아는 괜찮은지?
이지솔:"괜찮다."

-결승전에서 애교 부렸던 게 화제가 됐다. 평소에도 애교가 많은지?
김현우:"애교가 많지는 않다. 평소 과묵하고 카리스마 있는 스타일이다."

-워낙 팀워크가 좋았다. 유독 이강인 선수를 귀여워한다. 어떤점이 귀엽나?
김정민:"매사에 너무 귀엽다. 한국말도 어눌하게 해서 더 귀엽다. 형들한테 까불 때도 귀엽다."

-아르헨티나전 때 울었다. 눈물의 의미는?
전세진:"아르헨티나전 때 울었는데,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고 생각해서 미안했다. 팀원들이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해서 눈물이 났다."

-U20 월드컵 어떤 의미인가?
이규혁:"좋았던 기억도 많지만 힘든 기억도 많다. 끝까지 함께해준 선수들 그리고 감독님께 감사한다."

-어떤 부분이 성장했다고 느껴지나?
오세훈:"17세, 20세 두 대회서 모두 골을 넣었다. 동료들 덕분에 넣을 수 있었다. 희생이라는 것을 배웠다."

-형들이 '좋고', '착하고', '고맙다'는 얘기를 했다. 이강인 선수에게는 누나가 둘인데, 누나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이강인:"아무도 안 소개해주고 싶다. 꼭 해야만 한다면... 전세진 아니면 엄원상형이다. 최고로 정상인 형들이다. 나머지는 좀 부담스럽다. (웃음)"

-역대 U20, 메시 이후 14년 만에 18세 골든볼 수상... 소감은?
:"오늘도 그렇고 경기 끝나고도 얘기를 했지만, 옆에서 열심히 뛰어주고 코치진 분들 덕분에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 폴란드에서 응원 많이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팀에 도움되는 선수가 되겠다."

빨리 뛸수있는 원동력은?
엄원상:"부모님이 주신 가장 좋은 유전자다. 상대방에게 지기 싫어서 빨리 뛴다."

-BEST 장면을 꼽자면?
박지민"극적인 골, VAR(승부차기)이 있었던 세네갈전이다."

-3주란 긴 시간 동안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박지민:"간절하게 준비했던 것이 지지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사령탑이신 정정용 감독으로 3행시 부탁한다
고재현:"정: 정말 훌륭하신 정: 정정용 감독님 용:사랑해용~"

-이것보다 잘 할 수 있다는 선수가 있다면?
조영욱:"정: 정정용 감독님 정: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용:용맹스럽게 해낸 저희들,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U20 대회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박태준:"저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한 뜻이지 않을까 싶다. '축구선수로서의 출발점'이다."

-뛰었던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정호진:"굳이 뽑자면, 유일하게 조영욱 형한테 용돈을 받았던 경기다. 아르헨티나전이다. 얼만지는 밝힐 수 없다. 일곱 명의 친구와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금액이다."

-피지컬 코치님이 100% 탄수화물로 된 식사를하게했는데 맛이 어땠나?
김주성:"좋은 것을 주시려고 노력한다. 맛있다 맛있다 생각하면서 먹다 보니 맛있었던 것 같다. 원래 몸에 좋은 것들이 맛은 없다. 하지만 맛있게 먹었다."

-버스 안에서 노래 부르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가장 즐겨들었던 노래는?
이상준:"버스에서도, 운동장에서도 그렇고 노래를 많이 들었다. '쿵따리 샤바라'가 떠오른다. 2019년인지 2000년대인지 헷갈린다. 옛날 노래를 많이 들으면서 힘을 냈다."

-두 번째 출전이다. 성장했나?
조영욱:"2년 전에는 골을 못 넣었다. 마음이 불편했고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이번에는 득점을 해서 자신감이 좀 붙었다."

-결승 전 라커룸 분위기가 어땠나?
김세윤:"들어가기 전의 분위기는 최상이었다. '우승하자'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

-독일로 돌아가기 전 한국에서 제일 먹고싶은 음식은?
최민수:"떡볶이, 김치찌개, 불고기, 갈비 등 많다. 독일에서는 한국음식 잘 못먹는다."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민수:"사랑한다."

-정정용 감독님은 이제 선수들과 헤어져야 할 텐데 아쉽지는 않은지?
:"선수들이랑 다른 것보다도 우리 주장이랑 얘기했었는데 작년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3년 뒤면 아시안게임에 나갈 선수들이다. 앞으로 지켜보고싶다. 다시 뭉치게 되면 다시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우리 선수들하고 저만 부각된것같다."

-주장으로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마디는?
황태현:"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간절하게 최선을 다해 함께 싸워줬기 때문이다. 지금 와서 밝히는 거지만 지원 스태프 분들께서 자기 자신들보다 저희를 위해 저희를 마사지해주셨다. 위기가 왔을 때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응원해주신 팬들 가족들을 위해서 뛰려고 해서 끝까지 노력할 수 있었다. 지금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더 높은 위치에서 더 높은 꿈을 갖고 노력해나가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상 최초로 FIFA대회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대표팀을 오는 19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세훈 선수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팀 환영행사에서 아나운서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다. 2019.06.17 pangbin@newspim.com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19 FIFA U-20 월드컵 첫 준우승을 달성한 정정용 감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leehs@newspim.com
U20 축구 대표팀이 U20월드컵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금의환향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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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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