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국 U20 준우승에 중국 극찬 …"이강인, 손흥민 잇는 재목될 것"

기사입력 : 2019년06월17일 07:50

최종수정 : 2019년06월17일 08:02

중국 매체 "이강인, 한국의 가장 기대되는 스타"
누리꾼 "중국팀은 최우수 관람상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강인은 손흥민을 잇는 대스타가 될 것이다. 중국 축구와 한국 축구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이 중국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피파랭킹 37위)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랭킹 27위)를 상대로 1대3으로 석패, 한국남자 축구 사상 첫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 때 '골짜기 세대'라고 불린 정정용호 U-20 선수들은 사상 최초 FIFA 주관 월드컵 결승진술 후 "'황금세대'를 이끌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샛별로 우뚝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 이집트 대회에서 사상 첫 8강까지 올랐던 U-20 대표팀 역시 황금 세대로 불렸다. 당시 활약했던 선수 중 김승규(빗셀 고베),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울산) 등은 성인대표팀으로 뽑혀 활약을 이어나갔다.

또한 최근 성인대표팀으로는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재성(홀슈타인 킬), 김진수(전북) 등이 중심이 되는 1992년생 '92라인'과 김민재(베이징 궈안), 황인범(밴쿠버), 황희찬(함부르크)이 중심이 되는 1996년생 '96라인'이 주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대부분이 1999년생으로, 92라인과 96라인을 잇는 '99라인'의 탄생을 기대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중국 매체는 앞다퉈 한국의 준우승 소식을 전하며 이강인의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 소식을 전했다.

중국 매체들이 한국의 U-20 준우승과 이강인의 활약을 앞다퉈 전했다. [사진=시나스포츠]

중국 시나스포츠는 16일 "발렌시아 소속의 이강인은 2골(4도움)과 함께 역대 3번째 아시아 국가 결승 진출이라는 역사를 이어갔다. '한국의 메시' 이강인은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이 매체는 또 "차세대 메시 이강인이 U-20월드컵에서 두번째로 어린 나이에 골든볼 수상했다. 한국은 손흥민을 이은 한국 축구의 미래 스타가 여전히 넘쳐나고있다. 이강인은 지금 한국의 가장 기대되는 스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티탄스포츠는 "한국이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중국 축구와 한국 축구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한국이 월드컵 우승을 꿈꿨을 때 중국은 비아냥거렸다. 지금은 상황이 뒤바꼈다. 부러울 뿐이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강인(18세 3개월 27일)은 U-20월드컵 사상 두번째로 어린 나이에 골든볼을 수상한 수상자가 되었다. 최연소 수상자인 메시가 골든볼을 수상한 시기보다 3개월 19일이 늦었다"며 그의 활약에 주목했다.

누리꾼들은 중국의 부진을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일본과 한국의 U-20은 이미 남미와 유럽의 정상급 선수들과 실력이 비슷한데 우리 국대는 무엇을 하고 있나"며 비난했다.

또 "이 상태로 간다면 한·일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날이 우리 국대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보다 빠르겠다"고 부러워했다.

이 밖에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러다 또 한명의 손흥민이 나오는거 아니냐", "중국팀은 최우수 관람상을 받았다", "중국은 이렇게나 인구가 많은데 축구할 줄 아는 선수가 하나도 없다", "한국은 한국 메시를 양성하고 있고 일본은 일본 메시를 양성하고 있는데 중국은 각국의 메시를 귀화시키려만 하고 있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기뻐하는 U-20 대한민국 대표팀이 월드컵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강인이 골든볼을 수상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