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파월 아니었으면 주식 더 강했을 것”

기사입력 : 2019년06월15일 00:39

최종수정 : 2019년06월15일 00:3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한 불만을 이어갔다. 파월 의장이 아닌 다른 사람이 연준 의장으로 임명됐다면 주식시장이 훨씬 더 강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공개된 ABC 뉴스와 인터뷰에서 “금리를 그렇게 많이 올리지 않았을 다른 사람이 연준에 있었다면 시장은 더 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인터뷰는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오와주를 방문할 당시 진행됐다.

파월 의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된 공격은 연준을 불편한 입장에 처하게 할 수 있다.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연준은 경기 상황에 맞게 대처한 것이라고 해도 정치적 영향을 받았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게 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았으면 주식시장이 1만 포인트는 더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진행자가 대통령이 계속해서 연준에 대한 공격하는 것을 스스로 우려하지 않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충분히 기다렸기 때문에 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연준을 공개적으로 공격하는 일은 미국의 전 정부에서 금기시돼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한 파월 의장이 지난해 기준금리를 4차례나 올리면서 “연준이 미쳤다” 는 식의 비판을 꾸준히 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파월 의장의 교체까지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는 그가 대통령 후보 시절 연준이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를 돕기 위해 저금리를 유지한다고 비판한 것과 대조된다.

최근 금융시장은 낮은 물가상승률과 무역 정책 관련 불확실성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연준이 경기 확장을 지지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