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주옥함 기자 = 중국 광둥(廣東)성 인민정부 신문판공실과 광둥성 문화관광청은 지난 9일 서울 중국문화원에서 ‘매력적인 중국: 광둥 문화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종 공연과 전시 등을 통해 한국에 중국 링난(嶺南·중국 남부의 5대 산맥 아래쪽에 위치한 광둥에서 광시 일대)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와 매력을 소개했다.
‘매력적인 중국: 광둥 문화주간’ 행사 개막식에서 공연 중인 광둥민족악단 <사진=주한중국문화원> |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푸화(傅華) 광둥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선전부 부장은 축사를 통해 “중국과 한국은 문화가 상통하고 오랫동안 가까이 왕래하며 어려울 때 서로를 도왔다”며 “이런 오랜 전통은 양국의 인문 교류에 더없이 좋은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광둥성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뿌리 깊은 링난 문화만의 고유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양국민의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웨강아오 다완취(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광역 도시권)’ 조성 사업과 개방 확대 역시 한국과 광동성 교류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루신(王魯新)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도 축사에서 “중국 개혁개방의 선행지이자 경제대도시인 광둥은 한국과 인문학적 교류가 밀접하고 경제적 상호보완성도 강해 양국 교류와 협력의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광둥의 인문학적 매력과 경제발전의 매력을 잘 알려 광둥성과 한국 간 다양한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참석자들이 ‘매력적인 중국: 광둥 문화주간’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주한중국문화원> |
한편 한국 내빈을 포함한 행사 참석자들은 이날 광둥성출판그룹 도서전과 ‘꽃의 이야기, 중·한 여성화가 합동 작품전’ 등 전시를 비롯해 세라믹 마이크로북(陶瓷微書), 광둥성 자수, 차오양(潮陽)구 전지(剪紙)공예 등 각종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공연과 작품을 함께 관람했다.
记者 주옥함(wodema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