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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북 식량지원, 계속 검토 중" 기존 입장 재확인

기사입력 : 2019년06월10일 11:39

최종수정 : 2019년06월10일 11:39

김연철 '남는 쌀 130만톤' 발언 '확대해석' 경계
서호 차관 1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첫 출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10일 대북 식량지원 사안은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아직 구체화 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 또는 직접지원에 대해서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식량지원 관련 부분은 계속 검토 중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 대북 식량지원 방식과 관련해 “일단은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원 품목이 쌀 또는 다른 곡물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우리는 남는 쌀이 130만톤 정도 된다”며 “창고보관료만 1년에 4800억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고,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국민들도 고려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초청간담회 '기초지방정부의 남북교류협력, 어떻게 할것인가?'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실상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쌀지원 의사를 밝힌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구상을 두고 지난달 14일부터 대북 민간단체, 대학총장, 카톨릭 대주교, 통일부 인도협력·교류협력분과 자문위원 등과 만나며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 23일 천태종 총무원장과의 만남을 마지막으로 보름여가 지나도록 추가 의련수렴 자리를 가지지 않고 있다.

이 대변인은 “통일부 장관의 식량지원에 대한 또 인도적 지원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은 계기 시에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며 의견수렴 절차가 종료된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제2대 소장으로 임명된 서호 통일부 차관은 오는 14일 연락사무소로 처음 출근한다.

이 대변인은 “(차관이) 직원들 격려와 상견례 차원에서 이번 주 금요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하는 것을 계획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측 관계자와의 만남 가능성’과 관련해 “세부일정에 관해서는 북측하고 지금 협의를 하고 있다”며 “협의가 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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