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2001년 정해진 우리나라 학생용 책·걸상 한국산업표준(KS)규격이 현실에 맞지 않아 전면 개정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시교육청] 2019.5.31. |
학생용 책·걸상 규격은 2001년에 정해진 이후로 개정된 사항이 없어, 현재 제작되고 있는 학생용 책·걸상 규격이 학생 체형 및 교실 내 여건(학급당 학생 수 등) 등을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
학생들의 체형이 반영되지 못한 책·걸상 사용으로 인해 올바르지 못한 학습 자세와 척추 이상이 우려된다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평균 신장과 체중의 점진적인 증가, 학급당 학생 수 감소 등 현재 학생들의 체형에 적합하고 다양한 창의적 학습 공간에 적합한 책·걸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월 국가기술표준원에 학생용 책·걸상 규격 개정을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29일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학생용 책·걸상 한국산업표준(KS) 규격 개정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조속한 시일 내 실시할 예정이라는 회신을 받았다.
앞으로 국가기술표준원에서 학생용 책·걸상 표준 전면 개정이 완료되면 개정된 규격의 책·걸상을 학교에서 구매해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부산시교육청 박익용 시설과장은 “학생용 책·걸상 규격이 개정되면 장시간 학습활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편하고 효율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게 되는 것은 물론, 다양하고 창의적인 수업 환경의 변화에 적합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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