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은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와 운곡댐 용수 공급·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농기 고창군 물부족 문제해결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창군이 4~10월까지 용수공급을 요청하면 한빛원자력본부로부터 1일 1만5000t의 농업용수를 공급받게 된다. 운곡댐에서 방류되는 용수는 계산저수지에 저장해뒀다가 필요시 농가에 급수될 예정이다.
유기상 고창군수(가운데)와 한빛원전 관게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고창군청] |
고창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수량이 줄어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 부족 등 농민들이 가뭄피해를 겪고 있다.
한빛원자력본부는 협약을 맺기 이전에 1일 약2700t의 용수를 인근지역으로 방류해 아산면 주민들이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있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아산면 등 4개면민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앞으로도 한빛원자력본부와 지역상생발전 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영농급수로 농민들의 물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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