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 대중 강경책 핵심인물 '나작 니카타'...화웨이 사태 적극관여"

기사입력 : 2019년05월28일 10:13

최종수정 : 2019년05월28일 10:23

니카타, 美상무부 BIS 국장 대행...이란 출신 이민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對中) 강경 통상정책을 주도하는 핵심 인물로 이란 태생 여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나작 니카타(45)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 국장 대행으로, 이란 태생의 통상 부문 변호사 및 이코노미스트 출신이다. 현재 그는 BIS 국장직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니카타 국장 대행은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경제 정책 실행에서 큰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FT는 소개했다.

나작 니카타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 국장 대행 [사진= 나작 니카타 링크드인 웹페이지]

그가 조명을 받게 된 것은 최근 상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수출제한 리스트'에 올려, 이른바 '화웨이 거래금지 사태'로 전 세계 언론이 떠들석 해지면서다.

화웨이 거래금지 결정을 내린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화웨이의 안보 위험 가능성 등을 조사한 것은 니카타 국장 대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행정부 관리를 인용, 니카타 국장 대행이 화웨이를 포함한 국가안보 관련 문제에 대해 미국 기업과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인용한 복수의 관계자는 니카타 국장 대행은 미국 기업들에 중국과의 광범위한 경제적 관계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는 것을 멀리하지 않았다며 그는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 형성보다 양국의 관계 분리를 더 선호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그가 매파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는 너무 많은 공급망이 중국으로 옮겨갔고, 기업들은 국익보다 단기적인 것을 우선시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견해로 그를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에 비유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일부는 그의 변호사 경험을 거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동일시하기도 한다고 FT는 보도했다.

대중 무역협상을 책임지고 있는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세계화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인물로, 엄격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성격으로 유명하다.

2017년 말 의회 청문회를 거쳐 트럼프 행정부에 입성한 니카타 국장 대행은 행정부에 들어온 이후 공개적인 발언을 거의 내놓지 않아 그의 생각을 직접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FT는 전했다.

다만, 그는 의회 청문회를 통해 미국이 전념하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이 항상 상호적인 것은 아니라며 "우리의 교역 상대국들이 공정하게 경쟁하지 않아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니카타 국장 대행은 1979년 6살 때 이란에서 일어난 이슬람혁명을 피해 부모님과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그는 청문회에서 "나는 자라면서 미국 산업 성장의 일부가 되길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니카타 국장 대행은 2015년 2016년 미국과 유럽 변호사들이 연합해 유럽연합(EU)이 중국에 '시장경제지위'를 부여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미국 로펌 와일리 레인에서 국제무역관행 부문을 책임지는 앨런 프라이스는 FT에 이같은 사실을 말하고 "그는 중국의 경제 왜곡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니카타 국장 대행의 첫 직책은 상무부 산업·분석 담당 차관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니카타 국장 대행은 상무부의 수입 자동차 및 차부품 관련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보고서 작성에서도 중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된 이 보고서는 자동차 수입은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라는 결론을 내려 EU, 일본, 한국 등 수입산 자동차에 미국 정부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니카타 국장 대행은 변호사 시절 미국의 메기 양식업체들을 대표, 베트남산 메기에 징벌적 관세를 요구했을 뿐 아니라, 한국의 삼성전자와 현대제철 등을 고객으로 두기도 했다고 FT는 전했다.

또 라이트하이저가 변호사 시절 US스틸을 담당했을 당시 니카타 대행은 아랍에미리트(UAE)를 대표한 바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