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인트로메딕은 인체통신기술 기반 캡슐내시경에 대해 오는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에 의료기기 인증을 신청, 내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로고=인트로메딕] |
회사 관계자는 "인체통신기술 분야 연구원을 집중 보강해 오는 11월 식약처에 의료기기 인증을 진행하고 품목허가용 인증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 중국의 후생성 인증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 국내외 인증을 모두 취득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인트로메딕은 현재 해외 50여 개국에 진출한 상태로, 캡슐내시경 출시 이후 바로 영업이 가능하다"며 "기존의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매출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트로메딕은 지난 3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초당 24장을 고속 촬영한 뒤 인체통신기술을 활용해 영상 데이터를 고속 전송하는 캡슐내시경을 개발했다.
의사가 수신기를 보면서 자석이 내장된 캡슐을 몸 밖에서 제어할 수 있다. 캡슐 자세를 자유롭게 바꾸거나 위벽에 캡슐을 머무르게 할 수 있어 보다 자세히 관찰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초당 최대 50장까지 촬영할 수 있도록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고, 식도‧위‧십이지장‧소장‧대장 등 전체 소화기관을 검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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