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스포츠 현장 IN] 임은빈 “KLPGA 1승 선수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1 채리티 오픈 최종 라운드서 데뷔 4년만에 첫승
연장 4차전서 파세이브... '보기' 범한 김지현 꺾고 우승

'스포츠 현장 IN'에서는 생생한 스타들의 모습을 동영상과 함께 담아냅니다. 글과 더불어 생동감 넘치는 현장을 전달합니다.

[이천=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제 4년 차고 우승도 했으니 여유 있게 플레이를 하고 싶다."

임은빈(22·올포유)은 26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사우스스프링스 CC(파72/6514야드)에서 열린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1억6000만원) 4차 연장전서 파세이브를 해 보기를 범한 김지현(28·한화큐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임은빈은 10언더파 206타로 김지현(28·한화큐셀), 이소미(20·SBI저축은행), 김소이(25·PNS창호)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연장 2·3차전에서 파세이브로 마친 임은빈은 4차 연장전서 파세이브를 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임은빈은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솎아내 1타 잃은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18번홀(파4)에서 공이 해저드에 빠지며 타수를 잃었다.

올 시즌 톱 10에 진입한 기록이 없는 임은빈은 최종라운드서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적중률 66.67%, 라운드 당 평균퍼팅 30개를 기록했다.

 

다음은 임은빈과의 일문일답:

-경기소감은?
:전반에 흔들려서 우승이 멀어지나 싶었는데 후반 첫 버디로 살아난 것 같고 이글이 컸다."

-우승소감은?
:"마지막에 보기를 범했지만, 연장으로 가서 우승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아직 조금 얼떨떨하다. '해냈다'라는 생각 밖에는 없다."

-4차 연장전서 김지현의 퍼터를 지켜봤나?
첫 퍼터 때는 안보고 있었는데 파 퍼터는 보고 있었다. 사실 멋있게 버디를 해서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는데 좀 어리벙벙하게 끝난 것 같다. 안 믿겨졌다. 지현언니가 실수할 선수가 아니라서 보기를 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승은 하늘에서 찍어주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와 어떤 대화를 나눴나?
:"아버지는 '김지현 선수가 어차피 공을 넣을 것이니 우리는 실수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 하자'라고 했다. 우승 확정 뒤 아버지도 별말씀 안 하셨다. 서로 얼떨떨했던 것 같다."

-보기를 범했을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살짝 절망감이 들었다. 초반에 스코어를 잘 냈으니까 최대한 세이브 하자라는 마음으로 쳤다. 마음이 후반에 들어서면서 더 편해졌다."

-12번홀 버디가 전환점이지 않았나?
:"샷이 흔들리면서 핀에서 멀어지고 있는 와중에 12번홀이 정말 귀한 버디였다. 바로 이글을 잡으면서 샷을 되찾았다. 조금 더 침착하면 우승에 다가갈 수 있겠구나. 그동안 자신을 과소평가했던 것 같다. 어제저녁에 '아쉬운 경기를 할 수는 있겠지만 제발 후회하지 말자. 내가 잘 못 한 게 아니라 상대방이 잘한 것이다'라고 주문을 외웠다."

-목표는 여전히 시즌 3승인가?
:"3승이라는 목표가 있다. 크게 잡고 움직이자라고 목표를 크게 잡았다. 전지훈련에서의 리듬을 최대한 살리려고했다. 우승의 원동력은 티샷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감 있게 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연장전이 떨리지는 않았나?
"연장에 가면 떨 줄 알았는데 막상 하니까 마냥 재밌었다. 비록 지면 공동 2위로 떨어지더라도 재미있게 쳤다. 또 이상하게 대회를 앞두고 오늘 우승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박민지 선수가 견제됐다. 100m 이내의 샷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티샷 미스를 해도 파세이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우승 이후 무엇이 달라질 것 같나?
"우승으로 시드 걱정을 덜 하게 됐다. 이제 4년차고 우승도 했으니 여유 있게 플레이를 하고 싶다. 다음 목표 역시 우승이다. 아직 어리지만 1승한 선수로 그치지 않고 언젠간 해외 투어도 나가서 즐기면서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버지와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아버지와의 호흡이 가장 힘들었다. 가족이고 욕심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나만 떨리지 않고 서로 욕심에 조금 호흡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다. 아버지가 2번 정도 빼고는 4시즌 간 계속 백을 메셨다. 아버지가 워낙 말을 잘 들어주시긴 한다. 다른 어느 선수들보다 아버지와 대화를 많이 한다고 자부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우승 인터뷰를 하는 임은빈. [사진= KLPGA]
아버지와 함께 우승 트로피 들고 포즈 취한 임은빈. [사진= KLPGA]
임은빈이 E1구자용 회장으로부터 우승 트로피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KLPGA]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