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채이배 "대북식량지원, 국내여론 감안해 이뤄질 것...아직은 일러"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17:16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17:16

24일 통일부·농식품부·외교부 합동보고
"원칙적 동의, 국민여론·북한 태도 중요"
"구체적 정부안 정해지면 당론 모으겠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이 24일 대북식량지원은 결국 국내 여론 형성을 감안해 이뤄지지 것으로 보면서 아직은 시기가 이르다고 판단했다.

또한 정부가 아직 구체적인 식량지원에 대한 규모나 방식에 대해 정해놓은 것이 없기 때문에 구체화되면 그때 바른미래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채이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통일부·농림축산식품부·외교부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에서 “북한에 쌀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구체적인 정부안이 나올 때까지 당의 입장을 먼저 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 준비가 된다면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당내 의견을 수렴해 가면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21 leehs@newspim.com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식량지원 의사를 밝힌 이후, 구체적인 지원 규모나 비용 등을 정해놓지 않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 정책위의장은 “정부도 구체적인 식량지원에 대한 규모나 방식에 대해 정해놓은 것이 없기 때문에 모든 게 열려있는 상태에서 검토하는 과정”이라며 “마지막으로 시도했던 대북식량지원은 2010년이다. 과거와 같은 금액으로 추정하기 어려워 정해진 규모나 비용 등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대북식량지원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북한 측이 구체적으로 지원 요청을 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채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결국은 국내 여론 형성을 감안해 대북식량지원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직은 시기가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 9일 당정협의에서 내년도 예산 편성 시 남북협력기금을 올해보다 약 40% 증액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정책위의장은 이에 대해 “이번 보고에서 그런 내용은 없었다”며 “식량지원 시 2019년도 예산에 책정된 600억원 정도의 남북협력기금이 사용될 것이다. 상시적으로 그 정도 예산 규모는 사용가능 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의 입장 관련 “손학규 대표나 저는 식량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가 협조해야 된다는 원칙론을 갖고 있지만, 결국은 구체적 계획과 북한의 태도 등을 감안해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